내년까지 온라인 스토어 8개~10개 확대 계획
[뉴스핌=권지언 기자] 스웨덴 의류회사 헤네스앤모리츠(이하 H&M)가 매출 성장세를 타고 온라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H&M이 앞으로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온라인 스토어 확장세를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H&M은 그간 기술적 문제들로 온라인 서비스 런칭이 더딘 편이었지만 올 가을 중국과 스페인,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8개에서 10개 정도의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칼-요한 페르손 H&M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전자 상거래가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 성장세가 수 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잠재성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H&M의 온라인 스토어 확장세는 2016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류부문 전자상거래 시장은 유럽에서만 495억달러로 올해 17%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H&M은 5월31일로 끝나는 석 달 동안 58억1000만크로나(약 8906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5%가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부가세를 포함한 매출은 441억8000만크로나(약 6조7724억원)를 기록했고, 부가세 제외 매출은 378억3000만크로나(약 5조7990억원)로 1년 전의 316억4000만크로나보다 확대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