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와 박세영이 유리창 키스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사진=SBS `기분좋은날` 방송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기분 좋은 날' 이상우와 박세영이 두근두근 '유리창 입김 키스'로 설렘을 안겼다.
22일 방송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 18회에서 서재우(이상우)는 정다정(박세영)의 커플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떡집에서 일손을 도왔다. 떡집 작업장으로 들어선 두 사람에게 김철수(최불암)는 인절미에 콩가루 묻히는 일을 부탁하며 자리를 비웠다. 재우는 인절미 판을 신기하게 보며 들떠 있는 다정에게 '인절미 게임'을 제안했고 가위, 바위, 보에서 진 다정에게 손대지 않고 인절미를 먹어야 하는 벌칙을 알렸다.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듯 웃음을 참고 있는 재우에게 다정은 "그 정도쯤이야"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재우는 인절미 판으로 고개를 숙인 다정의 얼굴에 콩가루를 묻히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재우의 장난에 약이 오른 다정은 "그래도 둘이 처음 찍은 사진인데. 나도 한번만 보여주세요"라며 재우를 구슬렸고 재우가 고개를 숙여 사진을 보여주려는 순간 재우의 얼굴에 콩가루를 뿌리면서 만족해했다. 마찬가지로 엉망이 된 재우의 사진을 찍으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도망치는 다정을 따라잡은 재우는 뒤에서 다정의 허리를 잡아채 기습적으로 백허그를 했다. 이후 매장으로 나온 재우와 다정은 포장된 떡을 진열하며 또다시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진열대에서 떡을 올리는 다정을 뒤에 서서 지켜보던 재우가 "그쪽 아니에요. 여기"라고 손을 뻗어 다시 다정을 감싸 안으면서 스킨십을 하게 된 것.
급기야 재우와 다정은 매장의 유리창을 닦으며 단 둘만의 '유리창 입김 키스'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애정 행각을 폭발시켰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매장 밖에 나가 있는 다정과 안쪽에 있던 재우가 유리창을 닦으면서 눈을 마주한 채 서로 입김을 부는 케미 폭격 '0.1mm 유리창 키스'를 선보인 것. 유쾌상쾌하면서도 달콤한 '4차원 로맨스'를 펼쳐내고 있는 재우와 다정이 들켜서는 안 되는 '비밀 연애' 속에서도 폭풍 스킨십 퍼레이드를 이어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자꾸만 얽히는 재우와 다정을 수상하게 지켜보던 민식(강우석)이 "재우가 다정이를? 아~ 지금 그 일까지 겹치면 너무 복잡해지는데"라고 걱정과 의심을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비밀연애에 대한 위기가 점쳐진 상태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 모태 솔로 커플의 앞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기분 좋은 날' 시청률은 8.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