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야구선수 출신 윤현민, "이제야 '연기'가 조금 보여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용수철이 ‘감격시대’에 나왔었다고?'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마녀의 연애’를 정말 잘 선택했다 생각했어요.”

‘감격시대’에 출연중이었을 때만 해도 윤현민(30)과 대중의 거리는 꽤 멀었다. 그를 보고서도 그저 소곤대며 지나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출연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와 알아보고는 ‘굿(Good)’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워주고 간 팬도 있었다.

윤현민은 전작 KBS 2TV ‘감격시대’와 JTBC ‘무정도시’에서 내뿜었던 카리스마를 버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용수철로 대중에게 한 발짝 다가왔다. 진지한 눈빛도 잠시 떠나보냈다. 무거운 표정도 살짝 내려놨다.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는 멀리하기로 했다. 대신 명랑 쾌활함으로 무장한 180도 다른 새로운 인물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데뷔 후 ‘마녀의 연애’를 통해 처음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윤현민은 “제작진, 배우들과 호흡도 척척이었던 ‘마녀의 연애’는 특별히 더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며 “드라마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차분한 말투로 행복했던 당시를 곱씹었다.

특히나 그에게 있어 용수철은 아주 특별한 인물이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밝은 캐릭터라 공도 많이 들였다. 자신의 성격과는 다른 용수철 때문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본과 상황 연구에 골몰해야 했다. 그 결과 어느새 용수철에 녹아들어 자유자재 애드리브의 달인이 됐다.

“용수철을 처음 마주했을 때 제 성격과 달라서 고민이 많았어요. 드라마 원작도 봤는데, 3분 보고 바로 껐지 뭐예요. 오히려 방해만 되더라고요. 그래서 대본을 보고 또 보고 연구했죠. 그러다보니 제가 점점 용수철이 되어가더라고요. 감독님은 배우를 전적으로 믿고 상황에 맡기는 편이세요. 그 응원에 힘입어 저도 모르게 애드리브가 술술 나왔어요. 슛만 들어가면 다들 생각지도 못한 애드리브에 배우, 스태프 모두 웃음이 빵빵 터졌죠. 명랑 연기 첫 도전은 나름 성공이었어요.”

 

'마녀의 연애' 속 용수철의 매력은 자유분방과 활력, 웃음의 마스코트였다. 특히 그만의 앙큼한 매력이 빛을 바랬다. 이를 살려주는 건 그의 대사와 행동에 어울리는 앙칼진 '고양이 효과음'이었다. 알고보니 배경 효과음에 척척 맞아떨어진 연기는 철저한 계산이 아래 진행된 것이었다.

“첫 방송 전 4회까지는 미리 촬영해놓은 상태였죠. 방송 모니터를 해보니 제가 특별한 동작을 할 때 효과음이 나오더라고요. 문득 ‘잘 활용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일부러 효과음이 나올 부분을 짐작해서 준비된 연기를 했어요. 손동작, 표정을 디테일하게 그렸죠. 이런 대사와 연기일 때 ‘휘리릭’ 소리가 나겠구나. 미리 생각을 해두는 거죠. 너무 집중했었는지 나중에는 감독님께서 자제하라고 하셔서 민망했어요.(웃음)”

극의 전반적 상황까지 파악한 윤현민은 극중 절친 윤동하(박서준)와 함께하는 장면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두 남자의 연기호흡은 본 방송이 끝날 때마다 ‘남남케미’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유쾌했다. 능청스럽게 그리고 누가봐도 절친 호흡을 자랑했다. 실제로도 두 사람의 사이는 좋다. 비슷한 성향, 같은 또래여서인지 촬영장이 아닌 사적으로도 꾸준히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게다가 운동 마니아인 두 사람은 사회인 야구단에서 끈끈한 우애를 다지고 있다. 바로 장동건, 현빈 등이 속한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 보이즈’에서다.

 

“극중 서준이와 친구 역할이고, 부딪히는 장면이 많아서 특히나 노력을 했죠. 주로 두 사람의 장면에서 웃음이 많이 묻어났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어요. 그러다보니 더욱 정이 들더라고요. 운동을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본 성향도 비슷해서 금방 친구 분위기를 뽑아낼 수 있었죠. 매주 한 번씩 플레이보이즈 활동 때문에 만나요. 지난주에는 직접 저를 태우러 왔더라고요. 차 두 대로 갈 필요가 있냐면서요. 그날 운동을 많이 해서 꽤 피곤해했었는데. (웃음) 서준이는 참 든든한 동생이에요.”
 
연예인 야구단에서도 활동 중인 윤현민은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2004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 2006년 두산 베어스 선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연극 ‘김종국 찾기’ 관람이 그의 새로운 인생의 포문이 됐다. 남자주인공의 연기에 알싸한 충격을 받았던 것. 이 무대가 야구선수 윤현민을 배우로 전향시켰다. 이후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기지망생 생활이 시작됐다. 언젠가는 무대 위에 설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칼을 갈고 닦았다. 당시를 생각하며 앞으로도 훌륭한 배우로 성장할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이날 다른 어떤 말을 할 때보다 진지한 얼굴로 ‘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무게를 뒀다.

“ ‘알바의 달인’ 사장이었던 용수철처럼 저도 한 때 일본 선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었죠. 잠깐 자랑을 하자면 제 덕에 단골도 꽤 많이 늘었어요. 게다가 동네 선술집에서 20만원 상당의 사케를 사는 손님이 드문데 제 단골들이 많이 드셨죠. 그 덕에 저는 사장님께 사랑받는 아르바이트생이었고요. (웃음) 야구선수에서 아르바이트생, 배우 지망생을 거쳐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쳐 왔어요. 야구는 그만뒀지만 여전히 좋아하는 스포츠예요. 하지만 늘 새롭고 다양한 삶을 살 수 있는 연기의 매력에 지금 푹 빠졌어요. 길게 내다보고 오래오래 이 길을 걷고 싶습니다.”

[장소협조=여의도 폴라리스]
 

 "팬의 선물, 고맙지만 한편으론 미안해"

드라마 제작발표회나 촬영 현장에는 스타의 팬들이 보낸 밥차, 선물 혹은 거대한 화환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약과지만 간혹 스타를 향한 사랑이 넘칠 경우 감당할 수 없는 돈을 들여서까지 고가의 제품을 선물하는 팬도 있다. 팬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면 이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일까?

윤현민은 단호하게 “팬들에게 밥차 같은 것 하지 말아 달라. 고맙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다. 그냥 응원해주는 것도 좋은데 돈을 들인 선물에 미안하다. 괜히 돈이 부담인 분도 있을 것”이라며 따뜻하게 팬을 챙겼다. 그는 “다른 연예인 팬들과 경쟁까지 붙어 과열된 분위기를 만드는 건 서로 불편해지는 일”이라며 최근에 팬들이 돈을 모아서 기부했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기분 좋은 미소로 두 손 모아 말했다.

“생일 때 팬분들이 제 이름으로 기부를 하시고 증서를 보내주셨어요. 많은 분들이 좋은 일을 해주시는 데 동참하셔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마음에 저는 팬들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최근에 트위터로 반짝 모임을 시도했죠. 대학로에 정해진 시간에 온 선착순 5분과 치맥을 먹었어요. 서로 궁금했던 것들을 묻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 재미있는 건 팬분들께는 저도 모르는 의외의 모습이 나온다는 겁니다. 평소에는 상상치 못한 행동이 다 가능해지더라고요. 한 일화로 ‘감격시대’ 이후에 해병대에 복무중인 여성 팬분께 직접 제가 쓴 메시지가 담긴 대본을 보내드린 적이 있어요. 과거에 군대 간 친구들, 지금 군 복무중인 동생한테도 써본 적 없는 손편지를요.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그 사랑 깊이 새기고 좋은 기 받아 보답하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