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가능' 확신 불구 후계 구도 등 의문 제기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인후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미국 최대 금융사인 JP모건의 수장이자 월가의 가장 영향력 있는 CEO 중 하나로 꼽히는 그의 발병 소식은 후계 구도에 대한 의문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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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은 당장 8주에 걸쳐 방사선과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다이먼은 JP모건이 후계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월가에서 손꼽히는 대표 리더이다.
불과 한달여전에도 그는 최대 5년간 현재 자신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올해 58세인 다이먼은 1년전 까지만 해도 JP모건 회장과 CEO직 분리에 대해 주주들이 찬성한다면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다고 밝혔었지만 이른바 '런던 고래' 사건 등 굵직한 현안들의 해결 실마리를 찾으면서 생각을 바꾼 것이다.
다이먼은 완치를 확신하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지만 향후 그의 치료 과정은 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퍼거슨 웰만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랄프 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이는 항상 의문이 되는 부분이고 이것이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상황"이라며 "8주간의 치료 과정동안 이에 대해 세세히 공개하고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의 주가는 2일(현지시각)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일대비 1.2% 가량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