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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한, 삼성·현대차 등 中사업 행보 빨라진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03일 14:02

최종수정 : 2014년07월03일 16:04

방한 계기로 중국사업 현안 풀리기를 기대

▲한국을 첫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3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이강혁 서영준 송주오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이번 방한을 전후해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 사업행보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 주석 방한기간 중 국내 경제인들이 대거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에 나선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기 위한 삼성, 현대차, LG 등 기업들의 준비는 끝났다.  시안 반도체공장 등 중국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까지 만들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시진핑 주석은 방한 이틀째인 4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기업인 420여명이 참석하는 등 대규모 경제인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삼성은 이날 행사장에 UHD TV, 갤럭시S5 등 최신 제품을 전시하고 시진핑 주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LG도 구본무 회장이 직접 G3 등 자사 제품을 설명하며 환담한다.

 

▲왼쪽부터 삼성, 현대차, LG, 포스코 사옥.


이번 포럼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신라호텔에서 경제인을 대표해 시진핑 주석을 영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시진핑 주석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다 신라호텔이라는 장소의 특수성 때문이다.

이 부회장과 시진핑 주석의 인연은 10년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05년 시진핑 주석이 수원사업장을 방문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이후 지난 2010년 2월과 8월 베이징 인민대회에서 당시 부주석이던 시 주석을 접견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이사자격으로 두 차례 면담을 하는 등 꾸준히 친분을 쌓고 있다.

각별한 인연은 중국 사업으로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중국 시안지역에 7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지었다.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역사상 최대 금액이다. 시안은 항구가 있는 동부지역이 아니라 서부지역인 데다가 한국과 연결되는 항공편도 거의 없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삼성의 시안 선택은 이 부회장과 시진핑 주석의 특별한 인연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 주석도 이 부회장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시안공장 설립을 신청한 뒤 설립허가증을 받기까지 고작 88일이 걸렸고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공장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빨리 완공됐다.

삼성은 시진핑 주석 방한을 전후해 적지 않은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가 지난 1월 산시성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를 주로 생산하는 시안공장과 관련, 향후 증설과제를 안고 있고 휴대폰과 TV 등 중국 소비시장 공략에도 중국 정부와의 우호적인 관계는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총 매출액 중 비중이 18% 가량되는 매출을 중국에서 올리고 있다.

LG도 구 회장이 이번 방한기간 중 직접 시진핑 주석과 면담할 예정이다. LG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20년 세월동안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중국 정부와 강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G3를 중국 옌타이법인에서 생산할 예정이고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양산 가동을 목표로 광저우에8세대 LCD 패널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대차는 이번 시진핑 주석 방한을 계기로 중국사업에 속도를 더 올릴 예정이다. 정몽구 회장이 신라호텔 포럼 현장에 직접 참석한다.

현대차는 현재 충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4공장을 짓기로 하고 부지조성까지 마친 상태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오염을 야기하는 공장은 외곽지역으로 옯기고 대신 친환경 자동차 회사를 유치키로 하면서 난항에 빠져있다.

현대차 4공장도 충칭 대신 허베이성 창처우 등으로 옮길 것을 권유 받고 있다. 때문에 충칭 4공장은 1년 넘게 공장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통해 충칭 4공장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밖에 기업들 대부분이 시진핑 주석 방한을 계기로 중국사업 현안이 풀리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단적으로 포스코는 지난해 9월 충칭강철그룹과 연산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건립을 위한 합작협약(MOA)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에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다.

난징공장 이전 문제가 걸려 있는 금호타이어는 특히 기대가 크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996년부터 난징에 타이어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시정부가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해 공장 이전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시정부와 공장 이전 보상액 등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항공 노선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급증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에 비해 항공 자유화 지역이 협소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항공 자유화 지역은 중국 산둥성과 하이난다오 지역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베이징, 인천~광저우, 인천~연길 등 31개의 중국 노선 운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서영준 송주오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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