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도 M&A 열기 '후끈'…2011년 이후 최대

기사입력 : 2014년07월03일 15:25

최종수정 : 2014년07월03일 15:25

모디 정권 개혁신뢰+경기 회복 기대감 작용

[뉴스핌=권지언 기자] 올해 상반기 인도의 인수합병(M&A) 시장이 2011년 상반기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유미 미술기자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인도 경제에 대해 회복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M&A 역시 3년래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에 따르면 인도 기업을 목표로 하거나 인도 기업이 주도하는 M&A 규모는 올 상반기 중 350억달러 정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0억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지난 2011년 상반기 이후 최대 규모다.

WSJ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보류됐던 M&A 추진 건들이 '친기업 반부패' 정책을 추구하는 나렌드라 모디 신임총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올해 들어 다시 재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스트앤영 투자은행 담당 아자이 아로라는 "신임 정부에 대한 낙관론이 분명히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발표된 대형 M&A 건들 중에는 인도 제약회사 선 파마수티컬 인더스트리즈(Sun Pharmaceuticals Industries)가 약 40억달러를 들여 인도 최대 제약사 란박시(Ranbaxy Laboratories) 인수에 나선 것과 영국 디아지오(Diageo)의 유나이티드 스피리츠(United Spirits) 지분 인수 등이 있다. 

해외 업체들의 인도 기업 인수도 활발해 올 상반기에만 140억달러로 집계되며 1년 전의 110억달러를 웃돌았다.

투자기관들은 아시아에서 인도가 중국이나 태국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 전망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 인도 투자담당 가네샨 무루가얀은 "인도는 정치적 안정이나 치안 측면에서 비교적 안전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의 소비재 관련 업체들이 경기 개선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볼 전망이어서 M&A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해외 업체들의 구미를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투자자들은 인도에서 M&A 논의가 활발히 오가고 있긴 하지만 인도 업체들이 매각 밸류에이션을 현실적으로 판단해야만 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WSJ는 한편 올해 인도 업체들의 해외 M&A가 주로 대형 에너지 업체들에 한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