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업 수익성 악화 따른 선택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컴퓨터 생산업체인 IBM이 반도체 사업 정리에 나설 전망이다. 반도체 가격 하락과 경쟁 격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각) 뉴욕의 퍼킵시저널은 IBM이 뉴욕주 이스트피시킬에 있는 반도체 칩 제조 공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IBM은 이스트피시킬 공장 직원들에게 향후 일자리 등에 관해 공지할 계획이다. IBM 직원 노동조합 ‘얼라이언스@IBM’의 톰 미드글리 조합장은 “이번 주에 뭔가 통보를 받을 것이라는 얘기를 직원들이 (사측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IBM의 반도체 사업 정리에 관한 내용은 이미 지난해부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보도한 바 있다. 외신들은 IBM이 반도체 사업 매각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세계 2위 파운드리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 등과 접촉중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