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RQFII한도부여] ⓛ 금융당국, 국내 은행들도 지정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증권위원회서 결정…당국, 은행 포함 적극 요청

[뉴스핌=김연순 기자] 중국이 자국 증권시장에 외국인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인 'RQFII(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를 한국에 800억위안 규모로 부여키로 하면서 적격 대상과 할당 시기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금융당국은 중국의 RQFII 한도 부여와 관련해 국내 은행들도 지정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통상 RQFII 자격은 대부분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지정된 것이 사실이지만, 금융위원회는 이번에 은행들도 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중국 금융당국의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출처=바이두>
15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RQFII 자격대상에 은행들도 포함될 것이냐가 중요한 이슈"라면서 "중국 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은행들도) 포함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RQFII란 중국 정부가 국가별로 할당한 금액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역외에서 조달한 위안화를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본토 증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번에 중국이 한국에 부여한 RQFII 투자 한도는 800억위안. 한화 약 13조5000억원 규모로 한국보다 더 많은 쿼터를 받은 곳은 중화권인 홍콩(2700억위안)과 대만(1000억위안)뿐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RQFII 투자 한도 800억위안의 최종 배정과 관련,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에서 우리나라에서 영업하는 금융회사에 분배하고 할당해준다. 해당 금융회사의 적격성 여부는 증권감독위원회에서 심사하고 한도는 중국 외환관리국에서 확정한다.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한국에서 자산운용과 관련된 인허가를 가지고 있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중국에서 적격 여부와 한도 등을 결정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 금융당국과 일정 부분 협의는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RQFII가 부여된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중국 정부가 해당 국가의 자산운용사들을 중심으로 라이선스를 주고 한도를 배정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위안화 국제화의 활성화 차원에서 중국 금융당국에 국내 은행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국내법상 국내 은행들도 자산운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RQFII 대상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종 결정권을 가진 중국 규정이 명확지 않은 것이 변수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RQFII로 지정받는 곳은 자산운용사가 많지만, 은행들도 자산운용을 하므로 대상이 된다"면서 "중국 측에 국내 은행도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이 RQFII 자격 대상으로 포함되면 씨티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국내 외국계 은행들도 같은 조건으로 포함된다.

RQFII 한도 부여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된 중국 교통은행이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차례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한도 부여까지는 대략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10월 한국과 같은 800억 위안의 RQFII 쿼터를 받은 영국 런던의 경우 최근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앞선 고위관계자는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확정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영국이 지정되고 업무를 시작한 것이 몇 달 전으로 한 5~6개월 정도 소요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위안화 활용도 향상'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TF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 당국과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 중국교통은행, 자본시장연구원 등 관계기관·연구기관이 참여한다.

TF는 기재부가 총괄을 맡고 무역결제 활성화 작업반(무역결제 활성화·청산결제체제 구축팀), 위안화 금융 활성화 작업반(대중국 투자 준비·위안화 금융서비스 개발팀), 자문그룹 등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