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옐런 자산 버블 지적, 금리인상 수순 아니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17일 03:39

최종수정 : 2014년07월17일 06:37

제로금리 유지 위한 포석 VS 조기 긴축 예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일부 주식 섹터 및 정크본드의 밸류에이션 고평가 지적을 놓고 월가의 투자자들은 해석에 분주한 모습이다.

옐런 의장이 자산 버블 리스크와 함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사상 최저 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이다.

(사진:AP/뉴시스)

실업률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지만 고용이 완전한 회복에 이르지 못한 데다 경기 회복 역시 완만한 만큼 정책자들이 긴축을 가급적 늦추는 쪽에 뜻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저금리에 기대 위험자산이 브레이크 없는 상승을 연출하자 이에 따른 리스크를 견제하기 위해 일종의 구두개입에 나섰다는 얘기다.

반면 일부 투자가들은 옐런 의장의 발언을 실제 긴축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판단, 긴축 예상 시기를 앞당겼다.

캡스트림 캐피탈의 스티브 골드만 매니징 디렉터는 옐런 의장의 발언과 관련, “연준이 정확히 시장이 기대하는 바를 이행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판단했다.

적어도 내년 이맘때까지는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예정이며, 이후 인상에 나서더라도 완만한 긴축을 단행할 것이라는 의미라는 것. 골드만은 “옐런 의장이 자산 버블을 언급한 것은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높은 리스크를 떠안는 부분에 대해 경계심을 자극한 것”이라고 말했다.

맥쿼리의 나짐 아이드리스 전략 헤드 역시 “옐런 의장의 발언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목적을 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옐런 의장이 연준의 정책 방향을 전하는 동시에 시장 안정성을 꾀하는 데 상당히 효과적으로 발언한 셈”이라며 “정크본드 시장이 주식과 비교할 때 극단적으로 고평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반면 옐런 의장의 발언을 실질적인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하는 의견도 나왔다.

바클리스의 딘 마키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 시기를 내년 3월로 당겨 잡았다. 현재 속도대로 실업률이 하락할 경우 올해 12월 5.7%까지 떨어질 수 있고, 이 경우 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했던 6월에서 3월로 앞당겨 질 것이라는 얘기다.

퍼스트 뉴욕 증권의 세드 세트라키안 주식 헤드도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연준이 자산시장의 움직임과 현주소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적정 시점에 이를 통제하기 위한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옐런 의장의 자산 고평가 발언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바니안 파트너스의 로버트 파빅 전략가는 “연준 의장에게서 투자 조언을 들어야 할 이유는 없다”며 “자산 가격은 시장 자율에 맡겨 두고, 경제 향방에 대해 판단하는 것이 정책자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칼럼니스트인 저스틴 라하르트는 연준의 4조달러를 넘어선 대차대조표야 말로 버블 상태라며 날을 세웠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