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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홍콩 증시 연동 임박, 역외 위안화 자금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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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후강퉁(沪港通 상하이-홍콩주식 거래 연동) 공식 출범 예정일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콩을 무대로 중국 및 외자기관 역외 위안화 자산의 A주 증시 공략을 위한 준비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자금의 홍콩 유입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23일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에 따르면, 홍콩 증권당국이 이번주에 실시하는 2차 모의거래 테스트에 30여 개 증권사가 참여하는 등 증권가가 후강퉁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차 모의 테스트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이번달 2일~17일 진행된 1차 테스트때보다 두 배가 늘었다.

7월 18일을 기준, 후강퉁 참여 의사를 밝힌 중국 본토 증권사 90개와 홍콩 증권사 215개에 달한다. 이들 증권사가 각각의 시장에서 보유한 증권중개업무 자격증을 구비한 회원수는 전체의 91%와 43%에 달한다.

21일 홍콩거래소 대변인은 후강퉁 참여를 희망하는 홍콩 지역 증권사 215개사 중에 이미 112개 증권사가 신청서를 홍콩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서를 제출한 증권사는 홍콩 전체 증권사의 22%에 불과하지만, 이들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은 81%를 넘어선다.

후강퉁 참여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홍콩에 위치한 중국계 증권사들이다. 신청건수를 보더라도 대만과 외국계 증권사에 비해 홍콩에 있는 중국계 증권사들이 수가 월등히 많다.

옌펑(閻峰) 국태군안국제증권 이사회주석은 "우리는 원래 중국 A주에 뿌리를 두고 있는 회사로, 외국계 증권사보다 A주 주식 연구 능력이 뛰어나다"며 "기관투자자가 시장의 주요 고객인 홍콩에서,우리가 증권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한다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옌펑은 후강퉁을 통해 △ H주 투자와 IPO서비스가 주력인 기관투자자 △ QFII(적격 외국인투자자)와 RQFII(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로 A주에 투자하는 고객 △ 홍콩에서 A주에 투자를 하는 중국 본토 고객 등 세 종류의 투자자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홍콩거래소와 각 증권사들은 후강퉁 거래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한창이다. 홍콩거래소는 홍콩과 상하이 거래를 담당할 새로운 거래시스템(CSC)를 마련하고 있고, 증권사는 후강퉁전용네트워크(CC OG)를 자체적으로 설치해 CSC와 연결할 예정이다.

중국은 10월 후강퉁 정식 출범에 앞서 8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상하이-홍콩 주식거래 연동 시스템에 대한 전체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때를 맞춰 대규모 글로벌 자금이 홍콩으로 몰려들면서 후강퉁 출범을 앞둔 외국 기관들의 물밑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2014년 5월 말 기준, 홍콩의 위안화 저축액은 이미 9558억 위안에 달했다. 이 중 자유예적금이 1584억 위안, 정기적금이 7973억 위안이다. 2013년 말 8605억 위안에서 5개월만에 853억 위안이 늘어난 것이다.

시장 조사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이번달 16일 기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 연속 6주 자금순유입이 이뤄졌다. 특히 중국 지역의 자금 유입량이 크게 늘었다.

6월 이후 홍콩에 상장된 RQFII-ETF 펀드 투자 수요도 크게 늘었다.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14개 RQFII 편드의 설정계좌 순증 규모는 14억 3600만 계좌를 넘어섰다. 이중 난팡A50의 설정계좌 순증은 11억 6400만좌, 보스FA50은 2억 8800만좌, 화샤후선300ETF가 4905만좌에 달한다. 

QFII의 계좌개설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 개설한 신규 QFII 계좌는 29개이며 총 누계 계좌수는 723개에 달했다.  

중국 당국이 최근 대폭 확대하고 나선 RQFII는 현재 홍콩에 이어 런던 싱가포르 프랑스 한국 독일 등에 자격이 주어졌으며 이들 국가가 획득한 투자한도 총액은 6400억 위안에 달했다.  6말 기준 RQFII 자격을 획득한 해외 기관투자자는 모두 84개로 늘어났으며 이들 기관이 부여 받은 한도  총액은 2500억 위안에 이르고 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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