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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순금 수요 급감, 하반기 국제 금값 하락 촉진

기사입력 : 2014년07월24일 13:46

최종수정 : 2014년07월24일 13:51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인의 전통적인 황금 사랑이 싸늘하게 식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순금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 세계 2대 순금 시장인 중국의 수요 감소로 국제 금값 하락이 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출처:바이두(百度)]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은 중국의 순금 수요 감소로 하반기 국제 금시장 회복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24일 보도했다.

상품별 수요량을 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순금 장신구 매출 규모는 426.1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2%가 늘었다. 그러나 골드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13%나 줄어든 105.58t에 불과했다.

중국 금업계 관제자들은 사실상 올해 1분기부터 중국 순금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순금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순금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6%늘어난 322.99t에 그쳤다. 이 중 순금장신구는 232.53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가 늘었고, 순금 골드바는 43.56%가 줄어든 67.95t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의 순금 수요량은 처음으로 1000t을 돌파한 1176.4t에 달했다. 전년도에 비해 수요가 41.36%나 늘었다. 이중 순금 장신구는 전년도 보다 42.52%가 늘어난 716.5t에 달했고, 골드바는 56.57%가 증가한 375.73t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3년 중국 순금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이후 올해 들어 순금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올해 1분기에는 춘제(春節, 음력 설)의 영향으로 그나마 순금 수요가 있었지만, 2분기 이후에는 순금 소비를 자극할 요소가 없어 순금 수요는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가 줄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내 순금 생산량은 꾸준히 늘고있다. 올해 상반기 순금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47%가 늘어난 211.073t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중국은 사상 최대규모인 428.163t이 순금을 생산해, 연속 7년 세계 최대 순금 생산국의 지위를 이어갔다.

인도와 함께 세계 2대 순금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감소와 생산 확대로 국제 순금 가격 하락이 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 이미 30% 가량 내려간 국제 순금 가격은 올해 상반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기간 순금은 곡물,니켈 등을 제외한 대부분 원자재 상품가 상승폭을 크게 웃돈 1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세계순금협회는 중국의 순금 소비량이 현재의 1100t 수준에서 2017년 1350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순금 시장에서 중국은 이미 국제 순금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인의 순금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 개인의 순금 소비와 투자 열기는 이미 크게 꺾였고, 중국 인민은행만이 순금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국제 금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편, 또 다른 전문가인 량하밍(梁海明)은 인민은행의 순금 투자량 확대로 장기적으로는 국제 금값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13년 4월 이후 국제 순금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이후 인민은행은 순금 보유량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올해 1~5월 인민은행의 순금 순증가량은 180t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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