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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바닥경기 살아나나...7월 흑자 점포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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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분위기 급변…구조조정 효과 가시화

[뉴스핌=홍승훈 기자] 국내 S증권 강남지역 박모 지점장은 최근 얼굴이 한결 밝아졌다. 이유를 들어보니 이번 달 지점 흑자전환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란다. 이 지점은 올해 들어 첫 흑자다. 상반기 내내 매달 2000~3000만원 적자를 이어가며 마음을 졸였는데 7월엔 2000만원 가까이 흑자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지점장은 "영업일수가 평소대비 늘었고 개별주가 잘 가면서 개인들 거래가 늘어난 것이 이유"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대형사인 W증권은 7월 한달 최대 300억원 가까운 경상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배경에는 무엇보다 바닥경기인 리테일 점포들가 살아난 영향이 컸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이 회사 WM사업부는 5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7월 한달 세자릿수 육박하는 흑자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최근 증권사 바닥경기를 가늠하는 소매 점포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증권사 지점의 상당수가 적자에 시달려왔던 것을 감안하면 단기 의미있는 변화다.

물론 앞서 지난 1분기(1~3월)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금리기반의 채권운용 이익을 기반으로 자기매매 이익이 호전됐거나 일부 판관비 축소에 따른 흑자였다. 업계 바닥심리인 리테일 점포의 순수 흑자는 아니었다.

정확한 통계는 잡기 어렵지만 올해들어 증권사 지점 70~80% 가량이 적자에 시달려왔던 게 업계 중론이다. 본사 지원부서에 대한 간접비를 포함할 경우 특정지역의 대형점포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점이 적자였다고 보면 된다.

이같은 분위기가 급변하기 시작한 것은 이달 들어서면서다. 상반기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한 W증권의 경우 80% 이상 점포들이 적자를 이어갔는데 이번 달에는 이같은 점포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 관계자는 "거래대금은 전월 등 최근 추이와 비슷한데 이들 중 개인비중이 늘면서 리테일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점축소 및 명퇴에 따른 효율성 증가도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개선폭이 이보다는 덜하지만 구조조정을 아직 단행하지 않은 증권사들 역시 지점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D증권 관계자는 "이달 중순까지만해도 적자폭이 축소되는 정도만 기대했는데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더 개선되는 추세"라며 "지금으로선 적자폭 감소에 더해 흑자전환 지점이 꽤 늘 것 같다"고 귀띔했다.

H증권 관계자 역시 "이달 목표치를 대부분의 지점들이 110% 이상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전까진 매달 10여개 지점을 빼고는 모두 적자였는데 7월은 이같은 현상이 정확하게 반대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물론 모든 증권사들이 이같은 것은 아니다. 우량주 거래가 많은 고객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모 증권사측은 7월이 오히려 6월대비 주춤하는 분위기라는 전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6월엔 대형주와 우량주 거래가 많아 수수료수익이 짭짤했지만 이달은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의 변화는 증권사들의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는 것인데 일단 의미있는 변화로 판단된다"며 "다만 인력조정에 따른 이같은 효율성 향상은 일회나 단기에 그칠 우려가 있다. 실적의 지속성 여부는 시장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 이상 급등한 1840선까지 치솟으며 전업종에서 은행주(5.5%)에 이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동부와 동양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가운데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주는 2~6%대 상승세를, 교보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들은 10%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업종별 등락현황>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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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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