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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스마트폰 부진+환율 직격탄..하반기 실적도 '불투명'

기사입력 : 2014년07월31일 09:11

최종수정 : 2014년07월31일 09:14

IM부문에서만 2조원 넘게 이익 감소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7조1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7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은 2년만으로 스마트폰 부진과 환율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하반기 실적 개선 역시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1일, 매출 52조3500억원, 영업이익 7조1900억원의 올 2분기 실적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8일 실적 가이던스 영업이익 7조2000억원과 크게 차이는 없다.

2분기에는 특히 지속된 원화 강세로 영업이익에 약 5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또한 계절적 비수기 속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감소, 재고 감축을 위한 비용 증가, 모바일 AP 거래선 수요 약세로 인한 시스템LSI 사업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됐다.

이에 따라 IM(IT&모바일)부문 영업이익은 4조4200억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무려 31%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 6조4300억원과 비교하면 2조원 넘는 돈이 날아간 셈이다. 매출액은 28조45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 감소했다.

다만 CE(소비자가전)의 경우 2분기에 전분기 대비 매출이 15% 늘어난 13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700억원으로 집계됐다. DS(반도체부품)부문은 매출 16조2300억원, 영업이익 2조90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하반기에 각 부문별 실적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러나 IM부문의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인다.

IM 부문은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 혁신적인 플래그십 제품과 신모델을 출시하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제품ㆍ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CE 부문은 커브드 TV, UHD TV 등 프리미엄급 TV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사업의 경우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공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시스템LSI 사업은 전반적인 거래선 수요 약세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패널 사업은 프리미엄급 TV 패널 판매 증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나 OLED 패널 사업은 판매 증가세 둔화와 중가 제품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는 2분기 대비 부정적 환영향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사업은 성수기 효과가 강화되면서 전사 실적 기여도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무선 사업의 경우는 하반기 경쟁력 있는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나, 스펙·가격의 경쟁 심화에 따라 3분기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시스템LSI 사업도 거래선 수요약세로 수익성 개선 기대가 어려우며, 디스플레이 사업도 당초 예상과 달리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CE사업 또한 계절적 요인으로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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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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