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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정책 날개 달고 훈풍 이어갈 듯

기사입력 : 2014년08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8월03일 11:43

[뉴스핌=서정은 기자] 이번 주(8월4일~8월8일) 코스피지수는 경제정책 기대감으로 지난주에 이어 훈풍을 타고 오를 전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2080선을 넘으며 약 3년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경기부양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가 급등하며 증시는 한 주간 2.0% 상승했다.

새 경제팀의 배당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로 코스피지수는 주 중반까지 강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31일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과 다소 실망스러운 중간배당 규모 등으로 상승세를 멈췄다.

외국인은 1일을 제외하고 한 주간 매수행진을 이어가며 1조7000억원 가량을 샀으며 개인은 1조8000억원을 내던졌다.

이번 주에도 이 같은 정책 날개를 달고 증시는 상승세를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5개 증권사들의 평균 코스피 예상밴드 하단과 상단은 각각 2040, 2096포인트로 집계됐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외국인 매수와 정책기대감에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가계소득 증대 세제' 등을 비롯한 세법개정안이 6일 발표될 예정이고 뒤이어 발표될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민병규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와 움직임이 비슷한 리스크 지표가 연중 최고로 올라갔지만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문제일 뿐"이라며 "이번 주 증시는 지난주 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계속 연고점을 갱신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단을 돌파한 이후 증시가 어디로 안착할 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3년 만에 박스권이 뚫린만큼 하단이 무너질 가능성은 높지않다"고 말했다.

이번 주는 중국 경기개선 기대, 경제정책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경기민감 대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국이나 유로존은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반면 중국은 경제지표 개선이 이어지면서 하반기에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번주에는 화학, 철강 등 중국 관련 대형주들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지표의 반등과 함께 국내 내수경기 부양책이 순차적으로 발표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철강과 건설, 은행, 증권 등 경기민감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난주 후반 불거진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 등 글로벌 리스크가 불거지는 만큼 당장 영향은 없지만 당분간은 유의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7월동안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조원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국내 기관 또한 지난 한 달 동안 포트폴리오에 주식을 편입하고 있어 수급상황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정부의 부양 기대감도 발생하고 있어 대형주 투자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EU의 대러시아 제재,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등 글로벌 체계적 리스크가 발생했다"며 "국내 증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는 유럽 ECB통화정책회의 및 기준금리결정(7일), 중국 수출입지표·일본 BOJ 통화정책회의(8일), 중국 소비자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 (9일)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코스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중국경기 영향이 큰 만큼 중국 수출입지표가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다만 현재는 글로벌 대외변수 민감도, 대외 불확실성보다 실적 턴어라운드, 정책기대감이 지배적으로 영향을 미쳐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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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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