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 큰손 왕서방, 홍콩 주식 호시탐탐

기사입력 : 2014년08월12일 16:29

최종수정 : 2014년10월15일 14:43

후강퉁으로 중국인 투자 패턴 큰 변화 예상

[뉴스핌=조윤선 기자] 오는 10월 후강퉁(扈港通·상하이와 홍콩 거래소 주식연동거래) 시행을 앞두고 본토 A증시와 홍콩에 해외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등 중국 자본시장이 들썩이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주식 투자 판도도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 당국은 오는 11일부터  후강퉁 시스템 테스트에 착수,  사실상 후강퉁 시행 막바지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테스트는 9월 30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초 예상(10월 13일)보다 다소 늦어진 10월 20일께 정식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행날짜가 점차 구체화되고 시스템 테스트에 돌입하는 등 후강퉁 시행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후강퉁이 중국 본토 투자자들에 미칠 영향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그동안 중국 본토인들의 홍콩증시 투자가 제한적이었다며,  후강퉁이 정식 시행되면 A증시와 홍콩 증시간 장벽이 낮아져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투자 문호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투자 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현재 홍콩 증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중 하나인 텐센트(騰訊 00700.HK) 주식 매입이 가능해진다.

바이두(百度),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인터넷IT 분야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텐센트 홍콩 주식 주가는 상장 초기 3홍콩달러(약 400원)에서 최고 646홍콩달러(약 8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10년새 200배 넘게 폭등하기도 했지만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본토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텐센트는 2004년 6월 16일 홍콩 증시에 상장, 현재(2014년 8월 11일 기준) 주가는 134홍콩달러(약 1만7800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선전(深圳)의 한 사모펀드 전문가는 "본토 투자자들에게 후강퉁 시행으로 투자가능한 영역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 가장 큰 수혜가 될 것"이라며 "기존에는 투자할 수 있는 영역이 상하이, 선전거래소의 2000여개 종목에 집중된 데다 기업공개(IPO)가 중단되기도 하면서 실제로 투자가능한 우량 상장사는 극히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강퉁이 정식 시행되면 본토 투자자들은 후강퉁을 통해 홍콩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절호의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강퉁 관련 규정에 따르면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 항셍지수 대형주와 중형주에 포함된 주식은 물론, 상하이·홍콩 증시에 동시에 상장돼 있는 주식(A+H)에 투자할 수 있게된다.

현재 중국 본토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홍콩 주식은 264개 종목에 이른다. A+H주 외에 홍콩거래소에 단독 상장된 종목이나 항셍종합대형주와 중형주 중 가치있는 종목에 본토 투자자들의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항셍종합대형주에는 홍콩 우량주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중국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아시아 최고 부호인 리카싱 회장의 청쿵실업(長江實業 00001.HK)과 청쿵인프라스트럭처(長江基建集團 01038.HK), 허치슨왐포아(00013.HK), 파워에셋홀딩스(电能实业 00006.HK) 등의 청쿵그룹 계열사 종목이 포진해 있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항셍은행(00011.HK), 홍콩거래소(00388.HK), HSBC홀딩스(00005.HK)등 종목도 투자가치가 높은 홍콩 주식으로 중국인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홍콩의 소비관련 종목, 카지노, 첨단과학기술 종목 등 더욱더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길이 열리면서 중국 본토 투자자들에게 보다 더 많은 투자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소비종목 가운데서는 캉스푸홀딩스(康師傅控股 00322.HK), 저우다푸(周大福 01929.HK), SASA(사사)인터내셔널(莎莎國際 00178.HK), 다푸니인터내셔널(達芙妮國際 00210.HK), 카지노 종목 중에서는 갤럭시 엔터테인먼트(Galaxy Entertainment Group 銀河娛樂 00027.HK), 소시에다 드 데 호고스 데 마카오(Sociedade de Jogos de Macau 澳博控股 00880.HK), 엠지엠 차이나 홀딩스(MGM China Holdings 美高梅中國 02282.HK), 샌즈차이나(SANDS CHINA Ltd 金沙中國有限公司 01928.HK) 등 종목에 투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과학기술 종목 가운데서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에게 텐센트홀딩스의 인기가 단연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레노보그룹(00992.HK), 킹소프트(Kingsoft 03888.HK) 등 종목도 중국 주식 투자자의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이처럼 투자 범위가 대폭 확대될 뿐만 아니라 홍콩 주식 투자 과정이 편리해지면서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중국내 투자자가 홍콩 증시에 투자하려면 홍콩 증권사에 계좌 개설을 통해서 거래를 해야했는데 수속 과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등 투자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따랐다.

특히 홍콩 종목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위안화를 홍콩달러로 환전해 홍콩금융기관에 예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후강퉁이 시행되면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에 별도로 계좌 개설을 할 필요없이 상하이증시의 위안화 보통주식계좌로 거래가 가능하며,홍콩달러로 환전하지 않고도 위안화로 바로 홍콩 주식을 매입할 수 있게된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거래와 결제 방법을 기본적으로 현지 규정에 따르도록 하면서, 후강퉁을 통해 홍콩 주식을 거래하는 중국 본토 투자자는 T(Trade)+0 제도를 적용받게 된다.

T+0 거래 방식은 주식을 매입한 당일 되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홍콩은 주식 매매시 T+0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반면 상하이증시는 주식을 매입한 다음날 되팔 수 있도록 하는 T+1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쑹칭후이(宋淸輝) 중국 경제전문가는 "상하이와 홍콩증권거래소의 후강퉁 테스트가 9월 30일 마무리되고 10월 20일 정식 개통되면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후강퉁 개통 후 해외투자자의 A주 투자 규모가 1조 위안(약 167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언론에서는 대체로 후강퉁 개시일이 10월 13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전문가들은 국경절 연휴가 끝난 이후 각각 월요일인  10월 13일과 20일, 27일 가운데 하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로서는 10월 20일 시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리샤오자(李小加) 홍콩거래소 총재는 후강퉁 출범일에 관해 △100% 완벽히 준비가 되기 전에 출범하지 않는다 △중국 국경절 전후나 홍콩 또는 본토 법정휴일에 출범하는 것을 피한다 △출범일은 되도록 월요일로 정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후강퉁 정식 시행일을 월요일로 희망하는 이유는 주말에 테스트를 해 볼 시간적 여유가 있으며, 홍콩거래소 대부분의 중요 이슈가 월요일에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