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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등 지정학적 위기, 원유시장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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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 "원유수급 낙관, 유가 급등락 가능성 적어"

[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라크 사태 등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유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위기의 파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며 원유 수급 전망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국제 유가가 급등락할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다.

1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IEA는 이날 발표한 월례 원유시장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위기로 몇몇 산유국이 어느 때보다 큰 위기에 직면했지만 국제시장의 석유 공급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셰일가스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미국 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서아프리카 등 주요 산유국들도 적극적으로 원유 증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국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이다.

실제 지난달 전 세계의 하루 석유 생산량은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100만배럴로 당초 예상보다 18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역시 미국의 지난달 석유 생산량이 약 30년 만에 최대였다고 밝혔다.

IEA는 이라크 사태가 원유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유전이 밀집해 있는 이라크 남부 지역의 물류 문제가 석유 생산에 더 큰 걸림돌이라고 판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가한 제재 역시 세계 원유 생산량에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이다.

IEA는 단기간은 물론이고 중기적 봐도 러시아 제재로 인한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특히 에너지 부문에 대한 제재가 기존 계약에는 소급적용되지 않아 그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EU가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서 제재 대상으로 삼은 것은 심해와 북극 개발, 셰일오일 등 비전통적 석유 부문이다. 유럽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 부문은 아예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러시아는 유럽이 사용하는 천연가스의 3분의 1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석유는 하루 600만배럴 이상을 수출한다.

이에 비해 미국의 제재는 더 포괄적이지만 IEA는 이 역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진단했다. 

EU가 러시아의 천연가스 부문을 살려둔 탓에 셰일 개발 관련 기술 이전과 투자를 막아도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셰일 개발에 활용되는 기술은 기존 에너지 부문에서도 쓰이기 때문에 규제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EU의 제재는 유효기간이 1년밖에 안 된다는 게 IEA의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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