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전년대비 28% 개선 보여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석유화학기업인 엑손모빌이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31일(현지시각) 엑손모빌은 2분기 순이익이 87억8000만달러, 주당 2.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주당 1.55달러 대비 28%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1.86달러도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도 4.7% 늘어난 1116억5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망치인 1083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탐사 및 생산 부문에서 25% 개선을 보이며 78억8000만달러 이익을 달성했으며 정제 및 마케팅 비용도 80% 늘어나며 7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유가 상승 및 홍콩 자회사 매각 등이 수익 개선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이날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형성되면서 엑손모빌도 전일대비 2% 가량 낙폭을 연출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