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국내 최초로 기업지배구조 개선 운용에 특화된 자문사가 탄생했다.
바로 이원일 전 알리안츠자산운용 대표가 이끄는 제브라투자자문이다.
이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로 업계에 발을 디딘 후 20여년간 크레딧리요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미국 니콜라스 애플게이트, 하나알리안츠자산운용 CIO(최고운용책임자)를 거쳤다.
그는 알리안츠운용 대표 시절 국내 최초로 기업지배구조 개선 펀드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대형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선 사모펀드를 운용, 2006년 기업지배구조 개선 공모펀드를 1조6000억원대로 키우기도 했다.
제브라투자자문은 자본금 30억원으로 출발, 향후 중소형주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도 대기업의 지배구조 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관련 컨설팅 업무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브라는 미국의 유명 중소형주 펀드 매니저가 쓴 책인 'Zebra in Lion Contry(제브라 인 라이온 컨트리)'에서 따왔다.
이 대표는 "사자나라에 한 마리의 얼룩말이 살아있다는 의미"라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전략을 특화해 장기적으로 기업지배구조 전문 운용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