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HOT 中 증시] '한달 9%' 중국증시, ETF 펀드 CB로 고수익 사냥

기사입력 : 2014년08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8월21일 08:42

[GAM] 중국 증시, 수급·지표·전망 모두 낙관론 지배적

<이 기사는 뉴스핌 고품격 컨텐츠 'ANDA'에 유료 서비스로 19일 오전 9시에 출고됐습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잠들었던 중국 증시가 용트림을 시작했다. 2160포인트로 7월을 시작한 상하이A주가 2331포인트(8월 15일)로 8% 올랐다. 지난해 12월 4일 2357포인트를 고점으로 줄곧 내리막을 걸었던 모습을 뒤로하고 최근 한달 사이 200포인트 가량 급등했다. 이같은 추세면 52주 최고가인 2376포인트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 '시진핑 효과' 못지 않은 상승세

최근 중국증시의 강세는 2012년 말부터 2013년초 모습과 유사하다. 2012년 12월 4일 2068포인트로 시작한 상하이 A주는 한 달 후인 2013년 1월 4일 2404포인트로 16%나 오르더니 최고 2558포인트(2013년 2월 18일)까지 도달했다.

이른바 ‘시진핑 효과’ 덕분이었다. 2012년 11월 15일 시진핑 주석은 향후 10년간 미래성장의 엔진을 도시화를 통한 내수부양에서 찾으면서 10년간 40조위원(약 720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후 중국 경제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고 상하이 주가는 2100선까지 밀렸다. 덩달아 위안화 가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중국증시 강세에 대해 경계감을 감추지 않는다. 게다가 과거 6000포인트까지 오르는 증시에 투자했던 펀드들도 여전히 원금손실을 입고 있어 과거같은 중국투자 '광풍'은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4조원을 모았지만 한때 수익률이 반토막 난 '인사이트펀드' 등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때문에 대다수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국 투자에 신중하다. 

◆ 바닥서 치고 올라가고, 수급 좋아져

그러나 적어도 최근 상승세는 지난해 초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우선 경기 지표가 개선되는 모양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MI)는 7월 51.7로, 2012년 4월 53.3을 기록한 이후 2년3개월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연초 6.04위안에서 5월 6.261위안까지 높아졌다가 최근 6.155위안까지 내려갔다.

게다가 외국자본과 연기금 등이 활발하게 움직이면 수급상황이 좋아졌다.

신은만국증권 최근 전략 보고서는 7월 24일~31일 동안 외국자본의 A주 및 중국 테마주에 25억8000만달러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이 기간 외자유입량은 2012년 12월 외자유입 최고치를 능가했다.

RQFII(위안화 외국인적격기관투자자)기관들의 계좌개설도 최고조에 달해 외국 기관들이 A주에 대한 태도가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7월 RQFII는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서 각각 25개, 26개의 계좌를 열었다. 총 51개로 역시 월간기준 사상 최고치다. 현재 RQFII 총 계좌 수가 332개임을 감안할 때 15%가 넘는 비중이다.

펀드전문 기구의 A주 계좌개설 증가 역시 최근 증시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과 뜨거운 투자 열기를 잘 드러내는 대목이다.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의 7월 펀드 기관 신규 주식투자 계좌 수는 각각 214개, 224개에 달했다. 펀드 상품 부분에서만 영업일 기준 매일 20개의 A주 계좌가 개설된 것이다.

중국 내 연기금도 나서고 있다. 중국증권신문에 따르면 사보기금은 7월 한 달 동안 상하이와 선전 두 거래소에 각각 15개, 16개씩 모두 31개의 A주 계좌를 새로 개설했다. 하루 평균 한 개씩의 계좌를 새로 튼 것이다. 2013년 1월의 30개의 개설 실적을 넘어서는 단월 기준 최고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중국 A주 주가는 사보기금이 본격 발을 들여놓은 7월 중순을 전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 후강퉁으로 외국자본 직접 투자 길 열려

10월부터 시행되는 후강퉁(沪港通, 상하이 홍콩증시 연동거래시스템) 제도도 중국증시 수급개선을 일조하고 있다. 

이 제도는 별도의 라이센스 없이 투자자들이 현지 증권사를 통해 상해증시와 홍콩증시의 상장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허용하는 제도이다. QFII(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나 RQFII와 달리 특별한 자격 조건없이 해외의 개인 및 기관투자자가 상해A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자본시장의 대외개방 측면에서 대단한 진전이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후강통에 대한 기대감이 중국 본토 증시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이에 투자자들이 선취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저PER 종목이나 거래량 많은 ETF 투자가 안정적

우리정부와 민관 합동 TF에서 논의하고 있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도 중국증시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다. 성공적으로 개설된다면 환전 수수료가 절감되고 중국 증시에 대한 접근도 훨씬 쉬워진다.

거액자산가는 해외주식투자의 분류과세(양도소득세율 22%) 효과를 얻을 수 있고, QFII나 RQFII 자격을 갖지 못한 자산운용사도 홍콩과 상해증시에 참여할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지금도 일부 영업점에서 개인 고객을 위해 중국 증시 위탁매매를 실시하고 있는데, 대부분 홍콩을 통해서 거래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에 대한 직접 투자보다 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로 거래할 것을 권하고 있다. 중국 본토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데다, 개별 종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ETF는  HTS로 매매할 수 있어 환금성도 좋다.

중국펀드는 총 52개로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종류A',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 등이 있다. 최근에는 증시 상승에 따라 수익률이 한달수익률이 10%가 넘는 펀드가 속출하고 있다. 

ETF로는 KINDEX 중국본토CSI300, KODEX CHINA A50, KStar 중국본토 CSI100, TIGER 차이나A300 등 네 가지다. 추종하는 지수가 어떤 업종과 종목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다. CSI300 지수는 금융주 40%, CSI100 지수는 금융주에 54%를 투자한다. 특히 KINDEX CSI300은 거래량이 많아 매매전략이 손쉬운 반면, 나머지는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중국 증시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을 노리라는 조언도 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 개방 초기에 저PER주와 같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렸던 경험이 있어서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상해지수 PER 8.8배보다 낮은 중국은행(PER 7배)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판매 중이다. 채권 이자는 환노출형이 연 2.5%, 환헤지형이 연 0.5%에 그치지만, 향후 주가가 오르면 수익을 얻는 상품으로 원금보장형으로 목표 수익률 15%를 추구한다. 저 PER 종목인 중국은행의 주가가 오르면 수익을 얻는 구조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