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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상하이-홍콩증시 연동 임박, 투자 '금맥' 찾기 분주

기사입력 : 2014년08월18일 14:32

최종수정 : 2014년10월15일 14:39

A주와 H주 둘 다 수혜 가능성 높아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본토 A주인가, 아니면 홍콩 H주인가'  상하이-홍콩 증시 연동제도인 후강퉁(滬港通) 출범을 앞두고 기대감과 함께 투자자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중국 증시 안팎의 투자자들은  상하이와 홍콩 주식 거래 연동이 시작되면 어느 시장에 투자해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투자 전략을 강구하고 나섰다.   

중국 금융당국은 최근 후강퉁 출범을 앞두고 관련 세칙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하이 증권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세칙초안은 지난 4월 마련된 내용을 대폭 수정, 기존의 '금지','불가'라는 표현을 '별도의 규정을 제외하고','잠정 불가' 등 보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방향으로 수정했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후강퉁이 보다 개방적인 방향으로 급진전하면서, 기관투자자들도 후강퉁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해졌다. 그러나 홍콩과 상하이 중 어느 곳을 후강퉁의 전략 거점으로 삼느냐를 두고 기관별로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 해외 핫머니의 종착역은 홍콩 증시?

홍콩 증시 우세론은 중국 본토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중국인을 향해 열리는 홍콩 시장은 매우 매력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본토 중국인이 홍콩 증시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 본토로 유입되는 외자는 줄어들고, 중국에서 홍콩으로 나가는 자본유출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홍콩 증시에 투자하려는 중국 본토 증권사가 홍콩 증권사보다 후강퉁에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18일 기준, 후강퉁 참여 신청을 한 중국 본토와 홍콩의 증권사는 각각 90개와 215개에 달한다. 

수적으로는 홍콩 증권사가 많지만, 비율로는 중국 본토 증권사가 크게 앞선다. 브로커리지 자격을 갖춘 회원사 중 중국 본토는 90%가 홍콩은 43%가 후강퉁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천궈(陳果) 광발증권 애널리스트는 "후강퉁 출범 후 시장에서는 후구퉁(滬股通, 홍콩에서 상하이 주식 투자) 사용금액이 애초 기대보다 적거나 혹은 강구퉁(港股通, 상하이에서 홍콩 주식 투자) 자금보다 적을 가능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홍콩으로 밀려드는 해외 핫머니도 홍콩 증시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천더린(陳德霖)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는 "7월 이후 금융관리국은 90억 달러의 자금을 흡수했다. 이중 일부 자금이 후강퉁 출범을 대비해 증시로 흘러들어갔다"고 밝혔다.

천 총재는 "그러나 핫머니의 홍콩 유입 증가는 A증시를 노린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후강퉁을 통해 A증시에 투자하려면 굳이 달러를 홍콩 달러로 환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홍콩 달러 수요가 느는 것은 오히려 홍콩 증시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고있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리페이(李飛) CICC 금융상품설계 담당도 최근 홍콩으로 들어오는 핫머니의 '종착역'을 홍콩 증시로 봤다. 그는 "홍콩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후강퉁 관련주를 노리고 있다. 중국 본토 자금이 홍콩 증시에 들어와 주가를 올려놓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페이는 또한 "후강퉁 출범의 가장 큰 수혜자가 중국 본토 증시가 아닐 수도 있다. 오히려 홍콩 증시가 덕을 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후강퉁이 출범해도 해외 자금이 당장 A주로 '진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 A주가 정책에 좌우되는 정책시장의 성격이 짙고, 그간 폐쇄적인 시장환경으로 외국자금이 직접 A주에 투자하기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리페이는 후강퉁이 출범해도 대다수 외자는 QFII(중국 자본시장에 투자 자격을 획득한 외국 기관투자자)를 통한 안전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국 기관투자자는 QDII(해외 투자 자격을 획득한 중국 국내 기관투자자)를 통해서만 해외 시장에 투자할 수 있었지만, 후강퉁이 열리면 해외 직접 투자의 길이 열려 홍콩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 자금의 홍콩 유입에 따라 홍콩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월 4일~8일 사이 텐센트홀딩스(0700.hk), 홍콩거래소(0388.hk),차이나모바일(0941.hk) 등은 주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고, 14일 항셍지수는 연내 최고점인 24964.4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하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인 2010년 11월의 24988.57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 A주 매력 간과할 수 없어

후강퉁 출범으로 A주의 투자 기회가 더 많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홍콩 노무라증권 관계자는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투자설명회에서 현지 기관투자자의 A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며 후강퉁이 출범하면 A주 투자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주에는 저평가된 우량주가 매우 많다. 홍콩에도 우량주가 있지만 대다수 기관투자자가 이미 투자를 한 상태다. 즉, 후강퉁으로 A주가 열리면 홍콩 기관투자자들이 A주 우량주를 사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 A주와 홍콩 증시는 바닥을 친 상태라는 인식이 팽배해 향후 중국과 홍콩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날 것으로 노무라증권 관계자는 예측했다.

중국 국내 상황도 A주 부활을 자극하고 있다. 중국 시중 자금이 집중되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증시로 향하고 있다. 특히, 후강퉁은 A주의 가장 큰 호재로 시중 자금의 증시 투자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하이 사모투자 기관인 청루이투자(呈瑞投資)의 왕신이(王欣藝) 이사장도 후강퉁으로 A주의 투자 기회가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왕 이사장은 "후강퉁 중 A주에 대한 투자 한도는 3000억 위안으로 RQFII 규모를 넘어선다. 12년의 역사를 가진 QFII 규모와도 맞먹는다"며 "후강퉁으로 A주 시장에 대한 외자의 발언권이 강화하고, 투자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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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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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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