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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동맹국, 러시아 대응 문제로 불화

기사입력 : 2014년09월01일 15:17

최종수정 : 2014년09월01일 15:17

이번주 정상회의서 러시아와 조약 폐기 가능성 주목

[뉴스핌=김동호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대한 대응 방식을 두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불화를 일으키로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지난 3월 나토 병력 1만명을 폴란드에 영구 주둔시킬 것을 제안했으나, 앙켈라 메르켈 독일 총리(사진)는 최근 라트비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제안을 일축한 바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이에 대한 대응 논의는 이처럼 나토 동맹국들을 분열시키는 주제로 작용해왔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마이클 클라크 소장은 "우크라이나가 해온 대응은 유럽 안보의 근본 원칙들을 위협할 수 있는 러시아 정책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새로운 냉전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나토가 이번 주 예정된 정상회의에서 어떤 내용의 '준비태세 실행계획'(readiness action plan)'을 공개할지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이 회의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그간 나토의 발목을 잡아온 난제인 '나토-러시아 관계정립조례(Nato-Russia founding act)' 등과 같은 러시아와의 각종 조약을 폐기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는 나토와 러시아가 상호 간 재래식 무기 감축과 함께 새롭고 영구적인 군사력 배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도 포함된다.

이 조약에 따를 경우 나토는 동유럽이나 발트해 연안국에 영구적인 군사력을 주둔시킬 수 없다.

비록 2007년 러시아가 이 조약의 파기를 선언하기는 했지만, 독일 같은 일부 나토 회원국은 여전히 이 조약의 정신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나토는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군사력 배치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나토의 한 고위 관리는 "우리는 (군사력) 영구주둔과 관련한 어떠한 표현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적절한 주둔'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나토의 실행계획에는 수 시간 내에 신속하게 배치될 수 있는 새로운 여단을 만들고 폴란드 서북부 연안의 슈체친 지역에 항구적인 지휘본부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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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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