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공룡 IT 업체인 애플(AAPL)이 내주 신제품 아이폰6 출시를 앞두고 3일(현지시각) 급락했다.
이날 장중 애플 주가는 3.5% 급락, 100달러를 뚫고 내렸다. 이 때문에 무려 220억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애플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진 것은 삼성전자가 페이스북과 손잡고 가상현실을 제품에 접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월가 애널리스트의 매도 추천이 주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이 애플 주식을 팔아야 할 때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내주 신제품 출시에서 강력한 수익 호조의 여지를 확인하지 못할 경우 최근 주가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퍼시픽 크레스트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