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FX] ECB '서프라이즈' 유로 14개월래 최저

기사입력 : 2014년09월05일 05:0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전격적인 금리인하 및 자산 매입 계획을 발표한 데 따라 유로화가 급락했다. 특히 달러화에 대해 유로화는 14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4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1.54% 급락한 1.2948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0.31% 오른 105.11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이 1.24% 급락한 136.09엔을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가 1.08% 뛴 83.75에 거래됐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15%에서 0.05%로 인하했다. 또 시중은행의 하루짜리 예치액에 대한 이자율을 마이너스 0.10%에서 마이너스 0.20%로 떨어뜨렸다. 시중은행의 초단기 한계 대출 금리 역시 0.4%에서 0.3%로 인하했다.

이와 함께 ECB는 자산담보부증권(ABS) 매입 프로그램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및 경기 하강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유동성 공급의 신호탄을 쏜 ECB가 상당 기간 이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유로화는 달러화뿐 아니라 31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하락했다.

이튼 반체의 에릭 스타인 전략가는 “ECB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고,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며 “무엇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유로화 평가절하 의지가 상당해 보인다”고 전했다.

ECB의 부양책 발표에 따른 유로화 하락으로 스위스 프랑화가 장중 유로당 1.20449프랑에 거래, 201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크레딧 스위스의 맥심 보테론 이코노미스트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크레딧 아그리콜의 마크 맥코믹  외환 전략가는 “ECB가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앞서나갔다”며 “유로화 숏 커버링에 따른 파장이 일정 기간 외환시장에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달러화는 5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3만건 늘어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고용이 7개월 연속 20만건 이상 증가하는 셈이 된다.

이 밖에 캐나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7% 랠리했고, 파운드화 역시 1% 가량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