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당국 "임회장 거취 이사회서 결정해야"…공은 이사회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제윤, KB금융 이사회 의장 만나 설득 vs 임영록 "법적 소송"

[뉴스핌=김연순 노희준 기자] 금융위원회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3개월 '직무정지' 중징계를 최종 확정한 가운데, 임 회장이 중징계 결정과 관련, "절대 납득할 수 없고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금융당국과 지리한 법적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작금의 KB금융 난맥상을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사회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공을 KB금융지주 이사회로 넘기고 있다.  

12일 금융권 및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번 주말에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위원장은 이 의장을 만나 KB금융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재발방지와 최근 난맥상을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방안을 이사회가 중심이 돼서 적극 나서달라고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이사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형식이지만 사실상 임 회장 거취와 관련해 이사회가 '결단'을 내려줄 것을 압박하는 행보로 분석된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 김학선 기자

금융위 입장에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린 '문책경고' 중징계보다 한단계 높은 징계로 초강수를 두면서 사실상 임 회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했지만, 임 회장이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법적 소송을 예고하면서 자칫 KB금융 사태가 일단락되지 못하고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업무가 정지된 임 회장은 3개월 후 다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통상 현직에서 직무정지의 중징계를 받으면 자진 사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임 회장은 "진실을 밝히겠다"며 결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임 회장이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만큼 제재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행정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원에서 임 회장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금융위의 제재효력은 상실되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이후 임 회장이 법적소송 등을 통해 KB금융 사태가 장가화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임 회장에 대한 해임 결정을 내릴 경우 임 회장과 금융당국 간 싸움은 일단락될 수 있다. 금융위도 KB금융 이사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임 회장에 대한 징계가) 이 정도 됐으니까 이사회가 대안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면서 "이사회에서 알아서 잘 수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이 이사회에 해임을 권고하는 것은 월권이기 때문에 해임 권고까지 요청할 수는 없지만 KB금융 이사회가 CEO공백 리스크 등 금융시장의 안정과 고객재산의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또 다른 금융위 관계자는 "위원장이 해임권고를 하게 되면 월권이지만 이사회는 당연히 (임 회장에 대한) 해임을 할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이사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KB금융 이사회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12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주전산기갈등과 관련해 3개월 직무정지를 받은 것과 관련 "이사들을 모아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 의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사회에서 입장을 내놓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방금 얘기를 들어 잘 모르겠다. 생각해봐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오후 긴급 간담회를 열고 금융위원회의 임영록 지주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3개월 중징계 처분에 따라 윤웅원 지주 부사장을 회장 직무 대행으로 선임했다. 이 의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임 회장의 자신 사퇴 등 거취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한편 임 회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 "결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배포한 '금융위 중징계 결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은 과거 2개월이 넘도록 심도있게 검토하여 경징계로 판단한 금감원 제재심의 결정을, 금융감독원장이 단 2주만에 중징계로 바꾼 후 다시 금융위에서 한 단계 높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관리감독부실과 내부통제 소흘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직무정지의 중징계를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저는 지금 이순간부터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서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노희준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별세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로 남은 백인천 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하던 백 전 감독은 14일 오전 6시 30분께 뇌경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선수 시절 타격을 하고 있는 故백인천 전 감독. [사진=KBO 홈페이지 캡처] 2026.08.14 football1229@newspim.com 고인은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거주지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네 차례 뇌경색과 한 차례 뇌출혈을 겪으며 장기간 투병해 온 고인은 전날에도 병원 정기 검진을 받을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19년간 활약하다가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귀국한 고인은 MBC 청룡 초대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그해 타율 0.412를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대 타율을 남겼다. 이 기록은 40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다. 1984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고인은 지도자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1990년 LG 트윈스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역임했다. 백 전 감독의 별세로 1982년 한국프로야구 6개 구단 초대 감독 가운데 생존자는 박영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만 남게 됐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 등 장례 일정은 미국에 거주 중인 동생이 귀국하는 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8-14 09:30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