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알리바바가 대박주? 수혜주 따로 있다

기사입력 : 2014년09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14년09월13일 04:14

라이온스 게이트 등 피인수 타깃에 주목, 아마존에는 악재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3일 오전 3시5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가 월가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수혜주가 따로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증시 입성으로 상당 규모의 자본을 확보하게 되는 알리바바가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여지가 높고, 관련 종목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다.

알리바바[출처:신화/뉴시스]

12일(현지시각) CM 리서치에 따르면 컨텐츠 스튜디오인 라이온스 게이트 엔터테인먼트(LGF)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AKAM),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스냅챗, 인터넷 TV 업체인 로쿠 등이 월가의 투자자들 사이에 알리바바의 피인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포털 업체 야후(YHOO) 역시 알리바바의 피인수 타깃이 될 것이라는 데 투자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알리바바의 지분을 보유한 야후의 피인수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야후 지분을 보유한 아이언파이어 캐피탈의 주장이다.

업계 전문가는 알리바바가 IPO를 통한 자금 확보 이외에 회사채 발행으로 기업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M 리서치는 알리바바가 총 500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미국 공룡 기업에 견줄만한 자금력을 갖출 것이라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는 알리바바가 IPO 이후 애플이나 구글과 같이 인터넷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는 단순한 시작에 불과하다는 진단이다.

일반적으로 알리바바의 비즈니스 모델이 아마존닷컴과 이베이를 접목한 형태를 취하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아이언파이어 캐피탈의 에릭 잭슨 대표는 “알리바바가 단순히 아마존닷컴을 흉내 내는 데서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방위적으로 성장 도약을 위한 베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시장 전문가는 알리바바의 IPO가 아마존닷컴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선다이얼 캐피탈 리서치의 제이슨 제퍼트 대표는 “특정 섹터에서 대어급 IPO가 이뤄질 경우 펀드매니저는 이를 매입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한 종목의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며 “알리바바의 상장이 아마존닷컴에 매도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