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B금융, 회장·행장 모두 선출할 듯... 이사회, 겸임에 '부정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본지, 사외이사 9명중 5명 "겸임 부정적"

[뉴스핌=노희준 기자] '포스트 임영록' 체제를 설계할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지주회장과 행장을 각각 따로 뽑을 것으로 보인다.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입장이 파악된 6명 중 5명이 '원톱체제'(회장+행장)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확인됐다.

<자료=KB금융>
19일 뉴스핌이 KB금융지주 사외이사 9명 가운데 6명을 상대로 지주 회장과 행장 겸임에 대한 입장을 확인한 결과, 부정적 입장이 5명, 유보 입장이 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번 KB내분 사태를 계기로 노동조합이나 일각에서 요구하는 행장과 회장의 겸임 필요성과는 다소 어긋나는 것이다.

우선 이경재 이사회 의장은 "그런 얘기가 이사회에서 나올지 모르지만, 조직이 지주와 은행 두 개인데 헤드가 두 명은 있어야 한다"며 "겸임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나머지 이사들은 대체로 이번 내분 사태를 제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사람과 운영의 문제로 파악했다. LIG손해보험 인수 등을 앞둔 상황에서 지주가 은행 경영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도 봤다. 비은행부문과의 시너지 추구 등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A 사외이사는 "지주사 체제 문제가 아니라 운영을 잘 못했기 때문이다. 행장이 회장을 겸임한다는 것은 지주 회장직은 안 하고 은행만 하겠다는 것"이라며 "LIG손해보험이 계열사로 들어오면 은행 비중이 낮아질 것인데, 행장이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B 사외이사도 "실제 잘 되고 있지는 않지만, 지주회사를 하자고 했던 것은 은행, 증권, 보험 등 폭넓은 금융의 시너지를 취하고자 한 것이고 은행만 하자고 만든 것이 아니다"며 "장기적으로 검토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 상황에서는 아니다"고 말했다.

지주 회장과 행장 사이의 갈등이나 이견을 너무 죄악시 하는 것도 지양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갈등을 어떻게 다룰지는 "결국 개인적인 리더십의 문제"라는 것이다.

C 사외이사는 "회장과 행장이 너무 결속돼 있으면 주주나 조직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다소 이견과 갈등이 있다고 해서 이를 문제시하는 것은 다소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회장과 행장이 각각 있는 것이 견제를 통한 내부통제에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제도 자체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나, 특정 제도의 우월성이 확인되지 않는 한 현 회장과 행장 '투톱체제'를 변경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이다.

D 사외이사는 "어느쪽도 상관없지만, 회장과 행장이 같이 있는 곳도 있고 같이 없는 곳도 있는데 한쪽의 성과가 월등이 좋을 때 구조에 문제를 돌릴 수 있다"며 "잘 되는 데도 있고 잘 못 되는 데도 있는데 이런 상황을 갖고 제도 변경을 주장하는 것은 합리적 접근이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지주회사는 '원톱체제'와 '투톱체제'로 다 운영되고 있지만, 어느 한 곳의 성과가 탁월하다고 볼 수 없다. 우리금융지주와 산은금융지주는 각각 이순우 행장 겸 회장, 홍기택 행장 겸 회장의 원톱 체제지만,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한동우 지주회장과 서진원 행장, 김정태 지주회장과 김종준 행장의 투톱체제로 운영된다.

E 사외이사는 지주 회장과 행장 겸임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 사외이사는 "겸직과 분리 모두 장단점이 있어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며 "(좀더 검토한 후에) 한쪽의 의견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오후 5시 명동 본점에서 임 회장 해임으로 공석인 된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가동에 나설 전망이다. 회추위는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사회가 이름만 회추위로 바뀌는 것이다.

회추위는 CEO 승계프로그램에 따른 내부 후보군과 외부 헤드헌트 업체로부터 추천 받은 외부 후보군 가운데 서면평가, 평판조회, 심층면접 등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이사회는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11월 14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말까지는 회장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한변협, 윤석열 변호사 자격 취소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앞서 법무부가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변호사법 제5조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를 변호사 결격사유로 규정한다. 같은 법 제18조는 '변협은 변호사가 제5조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변호사의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고 정하고, 제19조는 법무부 장관이 등록 변호사가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비상계엄 선포 전 일부 국무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hong90@newspim.com 2026-07-29 10:59
사진
서영교 "형소법 오늘 법사위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불거진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 4년 중임제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직 대통령 적용에는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형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법안 처리 방침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검사는 기소, 공소유지, 영장청구권으로 경찰을 견제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원래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검찰이 했던 오욕의 역사를 정리하는 법안"이라고 했다.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며 소위장에서 퇴장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 세금을 받았으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일 안 하고 나갈 핑계만 찾았다"고 비판했다. 개정안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검사가 하던 수사는 한국판 FBI인 중수청으로 이관되고, 검사는 수사결과가 미진할 경우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검사가 징계나 수사관 교체를 요구할 수 있고, 피해자 역시 이의제기를 통해 수사관 교체나 중수청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범죄 등 7대 약자 대상 범죄는 개별 특별법을 통해 전건 송치되도록 보완책을 갖췄다"며 "피해자 권리를 한층 두텁게 보호하는 진화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설에 대해선 "정식 사의 표명이 아니다"라며 "공소청과 중수청이 출범할 때까지 장관으로서 역할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날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언급으로 유발된 논란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기존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이재명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가는 것이 맞다"고 분명한 경계를 설정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7-29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