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실적 악재…中 PMI 경계감도 겹쳐
[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중이다. 환율과 3분기 실적 우려가 겹친 가운데 중국 지표 경계감도 이어지며 장 초반 2030선을 반납했다.
2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13포인트, 0.20% 내린 2035.1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코스피지수는 2030선을 내주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외국인이 각각 55억원을 내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25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이를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92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이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이 내림세다. NAVER, POSCO가 2% 이상 빠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고 자동차3인방인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1% 내외로 동반 하락중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 1% 이상 내리며 52주 신저가로 내려앉았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는 환율과 3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경기 부양책 기대 약화도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날 중국 9월 HSBC 제조업 PMI 예비치 발표 예정인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도 약화된 상황이어서 국내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8포인트, 0.15% 오른 578.23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