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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슬람 동맹국, 시리아 내 IS거점 50여곳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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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 IS 겨냥 첫 군사작전 개시, IS 타격 불가피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이 일부 아랍 동맹국들과 함께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공습은 시리아 내 IS의 주요 거점 50여곳을 목표로 이뤄졌다.

22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군과 일부 동맹국의 군대가 시리아에 있는 IS를 겨냥해 첫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사진 : AP/뉴시스]
이번 공습에는 전투기와 폭격기, 함대지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사용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카타르 등 아랍 동맹국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 내 주요 거점 50여곳이 공격 받았다며 특히 락까와 데이르에조르에 공습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시리아 북부에 위치한 락까는 IS가 수도라고 자처한 도시로 이날 20여곳이 공습을 받았다. 이로 인해 IS 조직원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동부의 데이르에조르 주는 시리아 최대 유전지역이자 이라크와 접경한 전략적 요충지로 30곳에 공습이 이뤄졌다.

SOHR는 데이르에조르 아부카말 지역의 IS 본부 등 22곳에 전투기와 미사일 공격이 이뤄져 IS 고위 지도부가 사망했으며 데이르에조르시 외곽의 훈련소 등 8곳도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리아 북서부의 알레포 일부를 장악한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도 이날 공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OHR는 이번 공습으로 알누스라전선 조직원과 민간인 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습이 미국의 IS에 대한 강력한 소탕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IS에 대해 지나치게 유약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국내 비판 여론을 의식한 측면도 크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다 강력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섰다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설명이다

이유가 어찌됐든 미국이 말뿐이 아닌 무력 행사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는 특히 주목된다.

미국의 공습이 IS 핵심 지도부가 은신한 시리아를 정조준 함에 따라 IS 세력도 일시적으로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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