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부좌현 의원 "석유공사, 알뜰주유소 엉터리 경쟁입찰"

기사입력 : 2014년09월30일 10:38

최종수정 : 2014년09월30일 14:15

경쟁입찰 후 공급가격 재조정…"입찰제도 개선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알뜰주유소 석유공급업체를 선정하면서 엉터리 경쟁입찰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6월 알뜰주유소 '석유류 공동구매 입찰'을 실시한 후 정유업계가 제시한 가격으로 재조정했다.

입찰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현대오일뱅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SK네너지가 차순위 업체로 선정됐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최고순위 업체는 2개 권역 중 1개 권역만을 우선 선택해 협상절차를 이행하며, 차순위 업체는 나머지 권역에 대한 협상 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입찰당시 현대오일뱅크가 제안한 금액은 최종가격보다 리터당 2.5원 낮은 가격이었으며, SK의 제안금액은 최종가격보다 0.97원 높았다. 하지만 입찰 이후 석유공사와 정유사들 간의 재협상 과정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조정됐다. 결국 현대오일뱅크의 최종가격은 리터당 26% 인상되었고, SK에너지는 7% 인하됐다.

입찰권역을 2개로 나누는 이유에 대해 석유공사는 "정유사의 정유공장이 위치한 지역을 분할하여 입찰함으로써 물류비 인하를 통한 입찰단가 인하를 유도할 목적"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부좌현 의원은 "입찰 후 2개 권역의 가격을 동일하게 재조정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입찰을 무의미하게 한 것으로 석유공사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만일 석유공사의 주장대로 입찰단가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1개 정유사가 1개 권역씩 선택하기로 했다면 정유사별 당초 입찰가격대로 권역별로 차등 운영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안가격을 권역별로 따로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석유공사는 "동일물량을 동일조건으로 구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입찰에서는 권역별로 분리 입찰을 실시해 최저가로 입찰한 2개 정유사가 각각 권역별로 차등 운영했다.  입찰 방식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석유공사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부 의원은 "정유사들의 입찰가는 낮을수록 일반 소비자에게 유리하고, 정유사간의 경쟁촉진효과도 있다"면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가격 재조정과 이를 수용한 석유공사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