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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변동성 컴백, 3가지 전략과 10개 유망주

기사입력 : 2014년10월15일 04:00

최종수정 : 2014년10월14일 03:12

골드만 삭스, 유가 하락 수혜주에 주목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4일 오전 2시5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급반등 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골드만 삭스가 3가지 대처 전략을 제시했다.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연출할 때 포트폴리오를 대형 블루칩을 중심으로 압축하는 한편 국제 유가와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시선을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월스트리트[출처:월스트리트저널]

13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는 글로벌 증시를 쥐락펴락하는 주요인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다.

미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는 반면 유럽과 중국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고, 이 때문에 미국 경제마저 회복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달러화 강세 흐름이 글로벌 증시의 핵심 변수라고 골드만 삭스는 주장했다. 2017년 유로/달러 환율이 패러티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달러화의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6월 이후 20% 이상 떨어진 국제 유가와 뉴욕증시의 스몰캡 급락 역시 투자심리와 실제 주가 움직임의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월가의 주요 주식형 펀드가 시장 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 뮤추얼 펀드의 85%가 연초 이후 벤치마크에 못 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먼저 미국 경제의 배타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 부진에도 미국 경제가 내년 3.2%에 이르는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2005년 이후 최대 성장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미국 상장사들이 해외 수출보다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섹터별로 시야를 좁혀 국제 유가 하락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의 비중을 늘릴 것을 골드만 삭스는 주문했다.

특히 원유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소비재 기업이 유가 하락으로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것이라는 기대다. 화학 및 항공 섹터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증시가 조정을 맞은 만큼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일드커브가 완만해 질 때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여지가 높고,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면서 대형주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골드만 삭스는 이 같은 전략을 종합할 때 투자 유망한 것으로 판단되는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굿이어타이어 앤 러버(GT)와 제너럴 모터스(GM), 타이슨 푸즈(TSN), CVS 헬스(CVS),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PXD)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밖에 금융주 가운데 JP모간(JPM)과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유망주로 꼽혔고, 테넷 헬스케어(THC)와 델타 항공(DAL), 세일즈포스닷컴(CRM)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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