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3분기 GDP 7.3% 전망...경기 하강압력 고조

기사입력 : 2014년10월21일 09:29

최종수정 : 2014년10월21일 09:33

연내 최저점…지속가능한 질적 성장 전환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7.5%보다 0.2%포인트 둔화된 7.3%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국가통계국의 3분기 GDP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산업생산 및 부동산 투자 등 경제지표가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에서는 보편적으로 3분기 GDP가 7.3%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다수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올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4%를 기록, 2분기에는 각종 미니부양 조치가 잇따르면서 경제성장률이 7.5%로 올라섰다.

하지만 3분기인 7,8월 들어 경기지표가 하락세를 나타내, 9월 경기지표가 다소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시장에서는 3분기 GDP가 7.3%로 연내 최저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 근거로 중국 상무부연구원 국제시장연구부 부주임 런바이밍(任白明)은 "GDP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생산 증가율이 8월 6.9%로 떨어져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 롄핑(連平)은 △부동산 투자 감소세 △생산자물가지수(PPI) 31개월 연속 감소 △제조업 디플레이션 우려 가중 △작년 3분기 GDP성장률이 7.8%로 비교적 높다는 점을 들어 올 3분기 경기 하강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그 역시 3분기 경제성장률이 7.3%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민생(民生)증권 연구부 부원장 관칭유(管清友)는 "3분기들어 중국 정부가 각종 개혁 조치를 본격적으로 추진, 일방적인 성장보다는 안정과 시스템 개혁에 방점을 두면서 3분기 경제성장률 둔화는 면하기 어렵게 됐다"며 3분기 GDP를 7.2%~7.3%로 예상했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9월달 수출과 신규 대출이 예상을 깬 증가세를 보였고, 전력사용량과 외자 유치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4분기 경제성장률은 다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관칭유 부원장은 "중국 경제가 연내 최악의 시기는 벗어났다"면서 "향후 인프라 건설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속에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4분기 경제성장률이 7.3%~7.4%에 달해 3분기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롄핑 수석경제학자는 "경기 하강압력이 크지만 소비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수출 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며, 인프라 건설 투자가 늘어나면서 부동산 투자 하강 압력도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경제를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이밖에 그는 서비스업 경기가 호전되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4분기 경제성장률을 7.4%로 전망했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 저우샤오촨(周小川)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이 7.5% 좌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본부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고 환경오염 억제와 제조업 성장률 둔화가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나, 도시화 추진과 더불어 경제성장 방식이 전환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중국 경제가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총리 역시 올해 성장률이 7.5%좌우에 달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한편 3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12개 금융기관 경제학자들은 평균적으로 3분기 GDP가 2분기보다 0.3%포인트 가량 낮아진, 7.2%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들 12개 금융기관 중 신은만국(申銀萬國) 증권과 중신(中信)증권 등 기관은 3분기 경제성장률을 7.3%로 가장 높게 제시했고, 해통(海通)증권은 7.0%라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