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윤종규 회장 "당분간 행장 겸임...인사 청탁하면 불이익 줄 것"(종합)

기사입력 : 2014년10월29일 19:16

최종수정 : 2014년10월30일 06:56

사외이사 책임론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 없이 넘어가

[뉴스핌=노희준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사진)가 당분간 행장직을 겸직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임원인사는 하지 않고 인사는 성과와 실력에 의한 능력 인사와 적재적소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의 두 가지 원칙에서 실시한다고 천명했다. 청탁을 하는 이에게는 분명히 불이익을 주겠다고 확언했다.

윤 내정자는 29일 명동 국민은행 본점에서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차기 경영 구상의 밑그름을 드러냈다. 윤 내정자는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검증을 거쳐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1인으로 결정되면서 주요 이슈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의견을 밝혔다. 다만, 사외이사 책임론에 대해서는 "그 정도 얘기하자"며 넘어갔다.

윤 내정자는 일단 당분간 행장직을 겸직키로 했다. 그는 "겸임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분리해 나가겠다"며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리딩뱅크로 복귀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한편,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겸임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회장과 행장의 분리 시기는 못박지 않았다. "분리의 대전제는 조직이 안정되고 고객신뢰가 회복되며 승계프로그램의 기초가 잡혀가게 될 때"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대략 1년 가량 윤 내정자가 행장직을 겸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의 수석부행장직과 지주 사장직 부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 인수 지연 문제에는 "금융당국의 걱정 사항을 잘 관리하고 인수후통합작업이나 여러가지 개선 작업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당국에 설명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배구조 개선 문제에 관해서는 "이사회 사무국 주관하에 TF를 중심으로 이사회 운영 체제에 대한 개선 대책을 강구하는 쪽으로 이사들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 컨설팅 회사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내정자는 이날 인사에 대한 두가지 원칙도 천명했다. 성과와 실력에 따른 인사를 하며 적재적소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한다는 것이다. 윤 내정자는 "어떤 인연으로 KB에 왔는지에 대해 묻지 않겠다"며 "실제 KB에 와서 보여준 성과와 역량을 갖고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상징적 차원에서 "(전임 회장의) 비서실과 기사도 그대로 정기 인사때까지 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인사와 관련, "쓸데없는 청탁은 하지 말라"고 못박았다. "앞으로 청탁한 이는 수첩에 기록하고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다. KB가 너무 외부에 눈을 돌린다는 지적을 감안했다고 윤 내정자는 설명했다. 그는 "KB의 선배들이 실력과 성과를 갖고 평가해줬기 때문에 제가 여기에 올 수 있었다"며 "그 분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구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채널 갈등'에 대해서는 "영업점에 가면 채널갈등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며 "KB는 원래 결집력과 추진력이 강한데 흐트러진 측면이 있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하다보면 본래의 DNA를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앞으로 해야할 과제의 우선순위을 두고는 "우선은 2014년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마무리 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조직 구조와 인사를 어떻게 할지 연말까지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사외이사들은 '이사회책임론'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이경재 이사회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거취 문제와 관련 "거취는 무슨 거취"라며 사실상 사퇴 가능성 등을 일축했다. 다만, 김영진 교수는 "KB금융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