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 주 환율 전망: 달러/엔 주목하며 1100원 돌파여부 '촉각'

기사입력 : 2014년11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11월09일 11:10

달러/원 환율 1077.20~1110.80원 전망

[뉴스핌=윤지혜 기자] 이번 주 환율은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의 1100원을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주 달러/엔 환율이 115엔대에 올라서면서 달러/원 환율도 단숨에 1090원선을 넘어섰다. 향후 달러/엔 환율이 116엔까지 오르면 달러/원도 추가 상승 범위를 1100원대까지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급격하게 이어진 엔화약세가 일부 조정받으며 주춤할 가능성, 수급상으로도 고점을 의식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도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뉴스핌 이번 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달러/원 환율 1077.20~1110.8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둘째주(11.10~11.14) 달러/원 환율은 1077.20~1110.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70.00원, 최고는 108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00.00원, 최고는 112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 전문가 6명중 3명은 저점을 1080원, 나머지 3명은 각각 1078원, 1075원, 1070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6명 중 4명이 고점을 1100원으로, 나머지는 각각 1110원, 1125원에서 상단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 환율, 달러/엔 115엔 돌파에 달러/원 25원 급등…1093원 연중 최고

지난주 환율은 엔저현상과 달러 강세로 달러/엔 환율이 115엔대에 올라서면서 달러/원 환율도 단숨에 1090원선을 탈환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영향받아 급격하게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1093.70원 연중 최고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1년2개월래 최고치다.

주 초반부터 달러/원 환율은 1070원대에 올라서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해나갔다. 역외시장에서 엔화 대비 폭등하는 장세가 이어졌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도 10원 가까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중 내내 일본 양적완화 후폭풍이 거세지며 달러/엔 환율은 115엔을 터치했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10원씩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에는 달러/엔에 연동돼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엔/원 환율은 낙폭을 확대에 940원대로 주저앉았다.

외환당국은 엔저현상에 대응해 원화 약세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환율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해석했고 상승세는 탄력을 받았다.

결국 주 후반 유럽중앙은행(ECB)가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은 1090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 달러/원, 1100원 상향 시도…'금통위' 모멘텀 될까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엔저여파와 미국 경제 흐름에 따라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번 주 역시 달러/엔 환율과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며 달러/원도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있다.

달러/엔 환율이 116엔을 넘는다면 달러/원도 상승 탄력을 받아 1100원을 돌파할 것이며, 반대의 경우에는 급등장세가 일부 조정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분위기가 국내 수급에 의한 부분이 아니라 바깥쪽 분위기 따라 움직이고 있어서 달러/엔이 언제까지 올라갈지 지켜봐야한다"며 "달러/엔이 추가로 116엔까지 고점을 경신한다면 달러/원도 1100원대 진입을 시도할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변동성 확대 흐름이 예상되나 달러/엔의 추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며 상단의 저항을 확인할 듯하다"며 "이제껏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고 재료를 선반영한 부분이 커 추가로 고점을 높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최근 엔화 환율에 동조화된 흐름이 두드러진 만큼 달러/엔 따라 변동성을 나타나겠으나 수급상으로도 단기 고점 인식 속 업체 매물 출회 등으로 인해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 주 국내 주요 이슈로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대기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나 인하 시그널에 주목하고있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판단되나, 최근 한국의 생산이나 소비,심리 부진 등의 대내 경기위험과 엔저의 가속화에 따른  엔/원 재정환율 하락 등을 고려하면,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둘 공산이 크다"며 "이 경우 한국과 일본간 통화정책 동조화도 짙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의 해석은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5.8%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다만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4000건 증가하며 예상치(마켓워치 24만3000건)에 못 미치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10일~11일 APEC 정상회담과, 15일~16일 G20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의 발언이 주목된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11일 일본 9월 경상수지 발표와 12일 국내 10월 취업자증감 및 가계대출 발표가 있다. 13일에는 한은에서 금통위가 열린다. 14일 미국 10월 소매판매 지수 및 11월 미시간소비심리 지수 발표가 대기중에 있으며 유럽의 3분기 GDP와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