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금리인상 '가시권' 단기물 ETF 자금 밀물

기사입력 : 2014년11월13일 05:42

최종수정 : 2014년11월13일 06:34

단기물 채권 ETF 자금 유입 증가액 장기물 두 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년 중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장단기 채권의 자금 흐름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긴축 가능성을 확신한 투자자들이 단기물 채권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데 따라 자금 유입 규모가 두 배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출처:월스트리트저널]
 12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단기물 국채 및 회사채 투자에 집중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3분기 이후 159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2분기에 비해 40억달러(35%)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장기물 채권 관련 ETF로 유입된 자금은 184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4억달러 증가했다. 단기물 채권 ETF의 자금 유입 증가 폭이 장기물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 얘기다.

또 3분기 단기물 채권 관련 ETF로 유입된 자금은 연초 이후 총액인 47억달러의 85%에 해당한다.

연초 이후 장기물에서 단기물로 자금 이전이 가시화된 데 이어 최근 들어 경제 지표 호조로 연준의 긴축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자 유동성 기류 변화가 한결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장률과 고용 등 통화정책 판단을 내리는 데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는 경제 지표가 연이어 호조를 이루자 연준의 긴축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다만, 임금 상승 부진과 해외 경제의 성장 둔화가 금리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얘기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의 댄 헤크만 채권 전략가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한 걸음 가까이 다가왔다”며 “연준 정책자들과 시장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단기물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의 긴축 시기 및 속도와 관련, 월가의 이코노미스트와 트레이더 사이에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들이 트레이더들보다 매파에 치우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의 첫 금리 인상이 내년 6월 단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트레이더들의 예상 시기인 9월에 비해 3개월 이른 것이다.

또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말 연방기금 금리가 0.9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반해 트레이더들의 내년 말 금리 예상치는 0.57%에 그치는 상황이다.

2016년 말 금리 전망치 역시 이코노미스트가 2.17%로 트레이더들이 내놓은 예상치 1.51%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내년 중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 한편 이후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미국 경제가 3%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해 지난 3분기 성장률 잠정치인 3.5%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글로벌 경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이에 따른 역풍이 미국 실물경기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