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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잇딴 M&A...남아도는 거래소 지분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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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 추락+상장 예측불가 속 공공기관 해제가 답"

[뉴스핌=홍승훈 기자] 증권사 간 인수합병(M&A) 추세 속에서 초과되는 거래소 지분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합병회사들의 딜레마 중 하나다.

금융당국이 최근 기존 회원사 외에 일반 상장법인도 거래소 지분을 보유할 수 있게끔 규정을 바꿨지만, 어느 기관에서도 거래소 지분에 관심을 두는 곳이 없어서다. 해외 거래소의 주식이 M&A를 통한 합종연횡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앞으로도 업계내 현대증권, 대우증권 등 M&A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초과 거래소 지분' 문제를 서둘러 풀어야 할 숙제로 인식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공식 출범하는 NH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양사 합병에 따라 거래소 초과지분(3.26%, 65만1642주)이 발생한다. 현재 거래소 지분은 특정회사의 과도한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5% 보유한도 룰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 채권평가기관에서 분석한 거래소 지분가치(1주당 13만8000원)을 감안하면 합병후 NH투자증권의 거래소 초과 지분 가치는 약 9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매각할만한 곳을 찾아본 NH투자증권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상황. 어느 기관에서도 공공기관으로 묶인 거래소를 비전있는 투자처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NH농협지주 통합 태스크포스팀(TF) 관계자는 "살만한 모든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태핑(tapping)'해봤지만 매수에 긍정적인 기관이 한 곳도 없었다"며 "결국 국내 기관과 법인에선 인수할 만한 곳이 없는 것 같고, 해외쪽도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나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해왔다.

기관들의 반응은 일관됐다고 한다. 거래소가 현재 공공기관으로 묶여 있어 언제 상장을 통해 적정한 시장평가를 받을지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이 거부 이유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 측은 앞서 2006년 우리투자증권이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 합병시 초과 지분(1.64%)을 거래소가 자사주취득 형태로 매입한 전례를 들며 "결국 매수자를 못찾으면 거래소가 과거처럼 매입해주는 방법 외엔 별다른 대안이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거래소 측에선 현재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다보니 정부의 관리 속에서 글로벌 최저 수준의 수수료 체제를 유지하며 이익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자금사정이 좋지만은 않다. 과거처럼 자사주 취득 형태의 지분매입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금융당국에 합병 승인요청을 한 메리츠종금증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아이엠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준비중인 메리츠는 양사 합병시 거래소 지분이 0.82% 초과하게 된다. 이 또한 금액으로 230억원 규모다.

메리츠 관계자는 "앞서 합병을 하는 우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기한에 쫓기는 상황은 아니라서 구체적인 매각대상자를 찾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거래소 지분 매각은 국내 기관이 아닌 외국계 기관투자자도 잠정 후보군으로 꼽힌다. 최근 푸핀더 길 CME(시카고상업거래소)그룹 CEO는 국내서 열린 세계거래소연맹총회에 참석, 한국거래소 지분 매입에 대한 관심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푸핀더 길 CEO는 '한국 정부의 승인, 한국거래소의 승인, 양 거래소 파트너십의 실질적 효과'를 전제조건으로 달았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은 공식적으로는 "지분을 보유한 NH나 메리츠의 판단이 중요하지 우리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내심 일정부분 지분에 대해선 외국계가 가져가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외국계로 지분을 일부 넘기면 당장에야 경영권 간섭 등으로 힘들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것이 살 길이 아닌가 싶다"며 "글로벌 거래소의 지분참여로 우리 신용도가 올라가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외국인 경영참여 이슈는 국내 정부의 스탠스가 중요하다. 금융위원회 이명순 자본시장과장은 "규정상 외국인이 거래소 주주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외국계의 지분 참여 이슈는 거래소 이사회가 결정할 사항으로 우리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한 발 빼는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투업계가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결국 업계에선 여타 글로벌 거래소 사례에서 보듯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해제와 상장을 통한 적정 밸류에이션 확보가 이번 숙제를 풀 수 있는 본질적인 접근이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주요 거래소들은 주식회사 전환 이후 2000년대 초중반을 거치면서 대부분 증시에 상장된 상태다.

 

증권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갈수록 떨어지는 거래소의 배당수익률과 상장 시기를 예단할 수 없는 현재 거래소 여건을 감안할 때 어떤 기관도 지분 매입을 검토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결국 해외거래소와 같이 상장을 통한 시장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숙제"라고 조언했다.

현재 한국거래소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961원으로 2010년(4220원)에 비해 1/4토막 이상 난 상태다.

한편, 증권 선물사 등 한국거래소의 주주 회원사들은 합병 등을 통해 지분이 초과될 경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406조에 따라 '지체없이' 매각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를 준수하지 않는 자에게 6개월 이내의 기한을 정해 처분을 명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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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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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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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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