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값 ‘반짝’ 무슨 일? 추세 전환 아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 이상 치솟아..숏커버링 따른 단기 급등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4일(현지시각) 천정부지로 치솟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움직임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수직 하락했던 금값이 가파르게 뛴 것은 일부 파생상품 투자자들의 숏커버링에 따른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날 금값 상승을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원자재 시장의 이른바 ‘슈퍼사이클’이 정점을 찍었다는 주장이다.

일부에서는 상품 가격의 투자자 외면과 하강 기류가 앞으로 10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날 금 선물은 장중 2.5% 급등, 온스당 1193달러까지 오르며 1200달러 선 회복을 저울질했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완만하게 하락한 가운데 금값이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다.

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트레이더들이 숏커버링에 나서면서 금값의 폭등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인 데다 장 초반 금 선물이 주요 지지선으로 꼽히는 온스당 11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락 베팅에 나섰던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변경했다는 얘기다.

노바스코샤 은행의 사이먼 윅스 상품 헤드는 “금값이 온스당 1150달러 선을 뚫고 내려간 데 따라 숏커버링이 확산됐고, 이는 금값의 가파른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금값 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화의 오름세 역시 꺾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금 선물뿐 아니라 원유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에 대한 투자자들의 ‘팔자’가 앞으로 10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뚜렷하고 이 밖에 이머징마켓 역시 원자재 수요가 위축되고 있어 의미 있는 추세적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포트폴리오 내 원자재 보유 비중이 높은 투자자의 경우 이를 축소하거나 일부 손절매에 나서야 할 때라는 의견이다.

T. 로우 프라이스의 숀 드리스콜 매니저는 “상품 시장이 장기적인 하강 기류를 타기 시작했다”며 “추세적인 하락이 이제 막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완만한 수준에 그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지극히 저조한 데다 주요 원자재의 공급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을 종합해 볼 때 원자재 시장을 둘러싼 악재가 호재를 압도적으로 웃도는 실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온스당 1185.60달러에 마감, 전날보다24.10달러(2.48%) 치솟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