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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차이나리스크 진짜 주범은 디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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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중국본부]  중국 후강퉁이 개통됨에 따라 중국과 홍콩 거래소 주식투자와 관련한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차이나모닝브리핑'코너를 개설해 후강퉁 투자자가 꼭 알아야할 투자 뉴스를  중국 및 홍콩 현지 증시가 개장하는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이전에 게재합니다.  뉴스핌의 차이나모닝브리핑은 신 정책과 제도,  종목 및 업종 동향,  기관전망, 기타 각종 시장이슈, 경제 통계와 시장지표 등 성공 투자의 나침판이 될만한 정보와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 인플레보다 디플레가 문제,  2015년 하강압력 고조, 고위관리

중국 거시경제 정책 주무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2015년 경제 하강압력이 올해보다 한층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쉬 주임은 18일 경제체제개혁관련 회의에 참석해 단기적 리스크와 장기적으로 누적돼온 구조적 문제들이 상호 중첩돼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리스크 요인을 소홀이 넘겨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내년들어 개혁을 한층 심화해 당면한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야하며 계속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쉬 주임은 밝혔다. 

중국 최대 국책 투자은행인 중진(CICC)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은 앞으로 디플레 리스크가 인플레 위험보다 높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유가하락 등이 물가수준을 낮추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2015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4%까지 내려갈 것이라 전망했다.

CICC는 현재 시중 자금사정이 여의치 못한 상황이라고 밝힌 뒤 특히 여신 가중치 평균 금리가 여전히 높은 상태로 금리 상승 하락의 유연성이 약해 실물 경제 부문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간부문의 대출융자 등이 모두 기준금리에 연동돼 있음을 감안할때 기업들의 자금 결핍을 해소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은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中 주식등록제 출범 앞당겨 시행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9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주식등록제 방안의 조속한 출범을 강조,  A증시에 호재가 될 주식등록제 출범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리 총리는 금리 자유화 개혁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주식등록제 개혁을 조속히 시행함으로써  중소기업과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증시 상장 문턱을 낮추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주식발행등록제 개혁이 본격 추진되면 기업공개(IPO) 비준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19일 IPO 심사절차가 늦어지는 점을 조속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해, 주식발행등록제 방안 출범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감회에 따르면 11월 13일 기준,  IPO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비준을 기다리는 기업이 631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주식발행등록제 개혁이 장기적으로 A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며, 증권사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채권수익률 하락...중앙은행 유동성 공급 기대감 상승

19일 오후 국채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은행간 채권(현물) 수익률이 큰 폭으로 내려감에 따라 시장에선 인민은행의 유동성 추가 방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예탁한 위안화 국고자금 500억 위안의 만기 도래, 대규모 IPO 예정 그리고 월말 각종 세수납입 등으로 자금시장이 다소 경색돼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13일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자금수요를 측정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중국 정부가 유동성 추가 방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2개월 간 약 8000억 위안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 '바이두, 돈으로 시간 샀다'   제3자 결제업체 인수설에 업계 반응

검색분야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百度)가 제3자 결제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털업체들간 인터넷 금융 신사업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바이두가 20억 위안(한화 약 3614억원)을 들여 제3자 결제업체인 콰이첸(快錢)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바이두와 콰이첸 측은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바이두가 콰이첸 인수에 성공한 뒤에 이 회사가 전자결제서비스 등 인터넷금융분야에서 과연 어느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수 있을 것인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바이두는 작년부터 인터넷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결제서비스업무 브랜드인 '바이두첸바오(百度錢包)'와 머니마켓펀드(MMF) 상품 '바이파' '바이좐(百賺)' 두 개 상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바이두첸바오는 아직까지 '홍보단계'에 머무른 채 눈에 띄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온라인 재테크 상품 역시 경쟁상대인 알리바바와 턴센트에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알리바바는 최근 소액금융서비스 업무를 전담하는 마이진푸(螞蟻金服, 개미금융)를 설립함으로써 방대한 인터넷금융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위어바오(餘額寶) 가입액 또한 5000억 위안을 훌쩍 넘겼다. 턴센트 역시 산하 온라인 결제시스템 웨이신즈푸(微信支付)와 재테크상품 리차이퉁(理財通)을 통해 인터넷금융시장에서의 비중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한편 콰이첸은 제3자 결제업계 4위 업체로서, 온∙오프라인 및 모바일 등 전자결제시장에서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 컨설팅업체인 아이루이(艾瑞)가 발표한 '2013년 중국 제3자결제업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거래규모 기준 콰이첸은 6.7%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4위를 기록했으며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중문명 즈푸바오支付寶)와 턴센트의 차이푸퉁(財付通), 유니온페이 산하의 차이나UMS(銀聯商務)가 각각 48.7%, 19.4%, 11.2%로 전자결제시장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올 3분기 중국 제3자 전자결제시장 점유율 역시 6.9%로 즈푸바오와 차이푸퉁, 차이나UMS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바이두의 콰이첸 인수 소식에 인터넷 재태크투자 플랫폼 첸셴성(錢先生)의 장옌(張巖)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금융분야에서 바이두는 기초인프라가 약하다”며 “인터넷금융 분야의 기술과 상품, 은행시스템과의 연계, 고객과의 협력 모두 장기간의 경험축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옌은 또 “설립 10년을 맞은 콰이첸은 업무규모나 서비스 품질, 고객과의 장기 협력관계 면에서 바이두에게 괜찮은 선택”이라며 “바이두의 콰이첸 인수 소식이 사실이라면, 바이두는 ‘돈’으로 ‘시간’을 산 대표적인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샤오미, 동영상사이트 아이치이에 3억달러 투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중국 최대 포털업체 바이두의 자회사인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9일(현지시간) 샤오미 산하의 투자회사 순웨이캐피탈(順位資本)이 18억 위안(3억 달러)을 아이치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아이치이 지분투자는 샤오미의 창립 4년이래 가장 큰 투자규모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치이와 바이두, 샤오미는 콘텐츠와 기술상품 혁신, 특히 모바일인터넷 분야에서 심도있는 협력을 전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양사 제유 후에 샤오미가 보유한 1억여명의 고객과 아이치이의 6억명 이용자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치이는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VOD 판권을 보유,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올해 초 아이치이에서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 동영상 조회수가 25억 뷰를 돌파, 현지 유료보기 드라마 서비스 사상 최고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됐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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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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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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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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