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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권사간 계좌연계, 앞으로 상품거래 연동도 추진

기사입력 : 2014년11월21일 15:16

최종수정 : 2014년11월21일 15:16

증시 유동성 확장과 함께 자본시장 환경 개선 촉진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공사(증권예탁기관, CSDC)와 30여 개 중국 증권사가 함께 증권계좌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등 복수의 중국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증권계좌 통합 관리 시스템의 운영을 맡을 회사로 증통공사(證通有限公司)가 설립되고, 중신증권·해통증권·국태군안 등 30여 개 중국 주요 증권사와 공모·사모·선물회사가 지분투자를 통해 주주가 될 예정이다. 증통공사의 자본금은 12억 8500만 위안(약 2335억 원)에 달한다.

증통공사가 자리를 잡으면 더 많은 증권사와 기관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중국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선 증통공사를 다수의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중국의 카드사 유니온페이(銀聯)에 빗대, 증권판 '유니온페이'로 칭하며 향후 증통공사가 중국 자본시장 발전에 순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통공사의 구체적인 운용 계획과 기능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 투자자의 계좌관리와 자금관리의 편리성 제고 ▲ 다양한 투자 상품 거래 ▲ 자본시장 내부의 교차 매매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올해 10월 초 '1인 1계좌'로 제한했던 규정을 폐지하고, 복수 계좌 보유를 허용했다. 그러나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투자자가 여러 개의 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도 자금 운용에 상당히 불편하다.

가령 A증권사 계좌의 자금을 B증권사로 이체하려면, A증권사와 연계된 은행 계좌로 송금하고, 이를 다시 B증권사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 자금 등이 소요되면서 자금 운용 효율이 크게 낮아진다.

그러나 증통공사를 통하면 각 증권사간 계좌 연동이 가능해져서 증권시장 내 자금 유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자금운용 효율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투자자가 증권사의 자산관리 상품에 투자하면  만기가 도래해야 현금화를 할 수 있었지만 증통공사 시스템에서는 만기 전 양도가 가능해진다.

자본시장 업종 간 거래도 촉진하게 된다. 증통공사 설립 초기에는 증권사간 업무 연동 위주로 운용되지만 향후 펀드·선물 등 상품 거래 업무 연동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증통공사의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중국 증권업계가 인터넷 서비스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시장 급성장과 함께 금융권의 인터넷 진출이 빨라 지고 있다. 금융 기업 중 인터넷 서비스 진출에 비교적 보수적이었던 증권업계도, 증통공사 시스템 구축, 관련 서비스 준비 등 인터넷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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