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제8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결과 원산지와 통관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됐다. 우리측는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베트남은 부 휘 손(Bui Huy Son) 산업무역부 무역진흥청장을 수석대표로 협상에 임했다.
양국은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 경제협력, 경쟁, 총칙, 지적재산권 등 각 분과별 협상을 통해 협정문 관련 쟁점을 좁히고자 노력했다.
상품 양허, 서비스, 투자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수석대표 협의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은 원산지, 통관, 경쟁 등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도출하였으나, 상품 양허 등 핵심 분야에서는 여전히 양국간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전략적FTA)으로서 한-베트남 FTA를 추진 중"이라며 "양국은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것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차기 협상은 12월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 및 장소는 추후에 협의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