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후강퉁] 절반의 성공…글로벌시장 연결 '성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자들 높은 관심에도 투자한도 절반 못채워

[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 17일 단행된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조치는 과연 성공적이었을까.

후강퉁 시행 이후 지난 1주일간의 흐름은 실패였다기보다는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기간이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등 주요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후강퉁, 글로벌 투자시장에 연결

후강퉁 조치의 시행으로 헤지펀드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함으로써 중국증시는 마침내 글로벌 투자 시장에 연결될 수 있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첫 5거래일 동안 하루 17억달러씩 최대 약 105억달러까지 중국 주식을 사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5거래일 동안 한도의 절반에 못미치는 43억달러만이 중국증시로 유입되는데 그쳤다.

또 중국본토 투자자들은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대해서는 큰 열의를 나타내지 않았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 증시로 하루 105억달러 거래한도 가운데 불과 약 2% 정도만 사들이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의 드러난 결과나 문제점들 때문에 후강퉁이 반드시 비관적이라고 결론지을 만한 근거는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찰스 리 홍콩 증권거래소 대표는 "약간 실망스러운 결과였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좀 더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中당국, 규제완화 이슈 신속해결 과제

하지만 여전히 많은 주식투자 펀드들은 지금까지 중국시장에 적극 진입하지 않고 있다. 후강퉁 조치 시행 직전 자본소득세 등 세금에 대한 문제가 한시적 면제 쪽으로 해결됐지만 펀드매니저들은 그다지 미리부터 대비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다양한 규제완화 및 합법화 등의 이슈도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후강퉁 이후에도 중국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규제 이슈들을 당국이 어떻게 신속하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온라인 투자 등 새로운 투자수요의 유입 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제시카 모리슨 도이체방크 구조화 상품시장 부문대표는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 인프라가 강화됐고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중국 주식을 매수하려고 할 때 스탠다드(표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결정에 대해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잘 개발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지수 포함 여부 관심

후강퉁 조치 초기 홍콩과 상하이 양쪽 시장에 교차상장된 종목의 경우 시장간 스프레드(가격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지난 4월 후강퉁이 처음 발표됐을 당시 동일 종목의 상하이 증시 주가는 홍콩에서보다 디스카운트돼 거래됐다. 이 때문에 당초 후강퉁 조치이후 양쪽 시장에 모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면 일종의 아비트리지(무위험거래)성 차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후강퉁 개시와 더불어 본토 주식들은 오히려 홍콩 주식에 비해 더 강세를 보이면서 일부 프리미엄을 형성하면서 거래됐다.

헬렌 주 블랙록 중국 주식 부문 대표는 "대부분의 손쉬운 아비트리지 기회는 사라졌고 오히려 홍콩 주식의 디스카운트가 나타났다"고 지적햇다.

그는 "앞으로는 장기 환율 전망을 바탕으로 한 투자전략이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MSCI나 FTSE와 같은 글로벌 지수산출 업체가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를 구성할 때 상하이 증시 주요종목을 포함시킬지 여부도 관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만약 이들 지수에 포함될 경우 글로벌 펀드들로부터 수십억달러의 새로운 투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 中 2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 '깜짝선물'

이 가운데 지난 주말 증시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물 금리를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인하하는 결정을 내놨다.

그 결과 중국증시 주요 종목들은 급등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모두 상승하는 거의 2% 상승했다.

금리인하에 따라 일부 자산관리나 보험, 증권 등 수혜주들은 대부분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차분했던 금요일 장세와는 다르게 이날은 60억위안이 중국본토 상하이 증시로 흘러들어갔다.

특히 홍콩 항셍 중국기업지수는 무려 3.8%나 급등하는 랠리 상태를 나타냈다.

중국의 일반 투자자들은 급등하는 상하이 증시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홍콩 증시로의 거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오전장에 불과 1000만달러도 안되는 물량 만이 거래됐다.

하지만 과거와 달라진 의미있는 차이는 후강퉁 조치 이후에는 글로벌 투자자들도 이 같은 강세장에 동참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