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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수전증 환자 위한 '스마트 숟가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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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 76%까지 감소…손떨림 감지해 균형 유지

[뉴스핌=이영태 기자] 드론(무인비행기)과 스마트카(무인자동차) 등으로 글로벌 비즈트렌드를 선도해온 구글이 이번에는 의료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수전증과 파킨슨병 환자들이 음식을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숟가락'을 개발했다.

구글이 개발중인 `스마트 숟가락`.[사진: AP/뉴시스]
AP통신 등은 25일(현지시각) 구글이 손떨림 방지 스푼을 제조하는 업체 '리프트랩스(Lift Laps)'를 지난 9월 인수한 후의 제품 연구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리프트랩스 창립자 아누팜 파트학(Anupam Pathak) 등 4명의 임직원들은 구글이 운영하는 차세대 사업 연구 조직 '구글 엑스'의 생명과학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구글이 개발중인 숟가락은 수전증 환자의 손이 어떻게 떨리는지 감지해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즉각 반응토록 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구글은 임상시험에서 '리프트웨어' 숟가락이 손떨림을 평균 76%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손떨림으로 음식을 제대로 먹는 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칼날이 둥글게 생긴 칼, 무게를 무겁게 한 식기류, 펜 모양으로 잡는 식기류 등이 쓰여 왔으나 이처럼 전자제품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현재 수전증과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전 세계에 1000만명을 넘는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어머니도 이에 포함된다. 스스로 파킨슨병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밝힌 브린은 이 병의 치료 개발을 위해 5000만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구글 공보담당 직원인 케이틀린 자바리는 "우리는 오늘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을 돕기를 원하며, 장기적으로는 질병의 이해를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이 개발한 '스마트 숟가락'의 가격은 295달러(약 32만6700원)으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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