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카콜라음료 가격 인상에 롯데칠성도 제품 가격을 저울질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코카콜라음료는 제품 가격을 1년도 안된 시점에서 또 인상을 단행했다. 소비자단체는 꾸준히 음료에 들어가는 원당의 국제시세가 내렸다는 점을 지적했지만 이번에도 코카콜라 음료는 아랑곳하지 않고 가격을 올린 셈이다.
코카콜라음료는 다음달 1일자로 일부 음료의 출고가를 평균 5.9%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코카콜라음료는 올해 초 음료 가격을 6.5% 인상했다. 제품별로 코카콜라 1.5ℓ 페트 4.1%, 환타 1.5ℓ 페트 6.3%, 파워에이드 240㎖ 캔 2.2%, 제주V워터 2.0ℓ 페트 제품이 4.1% 인상된다.
앞서 올해 초 코카콜라가 가격을 올리자 한 달만에 음료 가격인상을 올리며 눈치작업을 펼친바 있다.
코카콜라와 롯데칠성, 두 음료업체는 매번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한달 안팎의 시차를 두고 가격을 올려왔다.
당시 롯데칠성 측은 "인건비·물류비 등 비용 상승과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급등을 해소하기 위한 부득이한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코카콜라 인상에 대해 롯데칠성은 "현재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에는 원재료 인상 뿐만 아니라 인건비 인상 등도 부담이 되고 있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