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 감축목표 달성 불확실성 커져"…한국보다 낮아져
[뉴스핌=이영태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일 일본의 신용등급을 종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증시 시세판[출처: 신화/뉴시스] |
무디스는 다만 일본의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의 신용등급은 한국 신용등급(AA3)보다 낮아졌다.
무디스는 일본 신용등급 강등배경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을 퇴치할 성장 촉진 정책수단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일본국채(JGB) 금리가 상승할 위험이 커졌다"며 "일본 정부의 중기적 부채 감당 여력은 줄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일본의 지난달 결정된 2차 소비세율 인상(8%→10%) 연기 조치에 대해 "장기적인 재정건전성과 부채 감당 여력, 부채의 지속가능성에 리스크가 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물가상승률을 2%로 높이려는 일본은행(BOJ)의 노력에 대해서는 "결국 국채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해 정부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무디스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개혁인 아베노믹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이유로 일본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