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한 삼성테크윈 등 매각사 직원들의 매각 반대 투쟁과 관련, "성심성의껏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가진 수요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매각 대상 계열사 직원들의 반대에 대해 "(협의 과정 등을) 지켜봐 달라"며 고용보장, 처우 등 모든 사안을 다 포함해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삼성테크윈 제2사업장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회사 정문에서 비대위 총회를 열고 매각 저지를 결의한 바 있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매각 반대를 위한 실질적인 투쟁을 벌이기 위해 노동조합 설립도 결의했다. 조만간 범비대위를 출범하고 노조 설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테크윈과 함께 한화에 매각되는 삼성토탈도 지난달 28일 충남 서산시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며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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