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유가 하락에 웃는 주변국 우는 러시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시아 국채 CDS 프리미엄 5년래 최고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OPEC과 미국의 석유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뜻하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을 향한 OPEC의 맹공이 러시아 경제를 침체 위기로 몰아가는 한편 유로존 주변국에 훈풍을 내고 있어 주목된다.

3일(현지시각) BNP 파리바는 4년 연속 경기 침체 상태인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하락할 때 0.3%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원유 생산 현장[출처:AP/뉴시스]
유로존 주변국 가운데 하나인 스페인 역시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90달러에서 유지될 경우 연간 GDP가 1%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기대가 최근 들어 주요 투자은행(IB)의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크게 확산되고 있다.

크레딧 아그리콜의 프레드릭 듀크로젯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유가 하락이 유로존 경제 성장에 호재가 된다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며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가 특히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 하락이 가뜩이나 바닥으로 내리꽂힌 인플레이션을 더욱 끌어내려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높인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과 이에 따른 내수 경기 활성화 등 원유 수입국인 이들 국가가 얻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크다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와 유로화 하락에 따라 스페인 경제가 내년 정부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내년 침체 경고가 곳곳에서 고개를 드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 디폴트 우려가 번지면서 채권 관련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이날 장중 러시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4bp 급등, 10.9%까지 오른 가운데 5년 만기 국채에 대한 CDS 프리미엄이 354.4bp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루블화는 연초 이후 달러화에 대해 60% 급락한 상황이다. 서방의 경제 제재에 국제 유가 급락이 맞물린 결과다.

러시아 정부는 내년 경제가 0.8%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기존의 전망치인 1.2% 성장에서 크게 후퇴한 수치다.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의 앙드레 애슬룬드 연구원은 “러시아 경제뿐 아니라 정치적 안정성까지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HSBC와 마킷이 집계한 지난 10월 러시아의 서비스 업종 지수는 47.4를 기록,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47.8을 밑돈 것은 물론이고 경기 수축 국면을 나타냈다.

러시아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주요 지표를 통해 점차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얘기다.

루블화 급락에 제동을 걸기 위한 중앙은행의 개입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난 1일 7억달러 규모로 개입을 단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BCS 파이낸셜 그룹이 이날 6~10억달러 규모로 추가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이어 단행된 외환시장 개입으로 인해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4200억달러로 감소, 연초 이후 900억달러 줄어들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진 데다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해 연간 1400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韓 긴급구호대 네팔로...실종자 수색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네팔 홍수 현장에서 피해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는 KDRT 대원들과 구조 장비 등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이날 자정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고 밝혔다. 네팔 홍수 피해자 수색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02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공군 수송기에는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및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과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실렸다. 이번 KDRT 파견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약 10일간 피해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KDRT는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해 네팔 정부 관계자 및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서울공항에서 출발하는 KDRT 대원들을 격려하고, 수색·구조 임무 수행 과정에서 대원 개개인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와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구호대다. KDRT는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1번 해외에 파견됐으며 이번이 12번째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신속대응팀은 전날 네팔 육군과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opento@newspim.com 2026-09-02 06:05
사진
FT "韓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 피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해협을 지나다 피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해상안보 분석가를 인용해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Sinokor·시노코) 소유의 '세네갈 프로스페리티(Senegal Prosperity)'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Sidr)'호가 전날(8월 31일) 밤 미군이 안전 항로로 지정한 오만 연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협 일대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해 해당 선박들의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이 유조선 1척을 타격했다고 공지했으나 선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들을 집중 표적 삼고 있으며, 지난 사흘간 쿠웨이트 유조선 2척이 잇따라 피격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밤 평균 30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고 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하지만 해운 분석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최근 하루 해협 통행량은 10~21척 수준에 그쳐 실제 안전 확보 여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해협 내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2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장금상선 측은 피격 여부를 묻는 공식 확인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3일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중에는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도 포함됐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9-02 08: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