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호조 및 달러 강세로 금값도 내리막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 유가가 5년 반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어 시장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7센트, 1.5% 하락한 배럴당 6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 종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90센트, 1.29% 밀린 68.74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가 32만1000개로 예상 증가폭 23만개를 대폭 웃돌면서 금리인상 전망과 함께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것이 유가에는 부담이 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가가 내림세를 좀 더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웨지USA 에너지담당 에드 케블슨은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신호가 나올 때까지는 유가가 계속해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시장은 (유가) 바닥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바닥 신호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용지표 호조와 달러 강세로 금 값 역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서 거래되는 금 선물 2월물은 전날보다 17.3달러, 1.4% 밀린 온스당 1190.40달러에 마감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