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유가폭락'에 美운송주 ETF 'IYT' 급등..올해 20% ↑

기사입력 : 2014년12월17일 09:10

최종수정 : 2014년12월16일 15:09

유가 급락·연말 쇼핑시즌 '호재'…변동성과 수수료는 '부담'

[뉴스핌=김성수 기자] 최근 유가 폭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으로 운송주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미국 운송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현지시각)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트랜스포테이션 애버리지(iShares Transportation Average, 티커코드: IYT)는 연초대비 20.63% 상승하고 있다.

아이셰어즈 트랜스포테이션 애버리지(IYT) 가격 추이 [출처: 모닝스타]
IYT는 하루평균 거래량이 36만4453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운송주 ETF 중 가장 유동성이 높다. IYT는 다우존스 트랜스포테이션 애버리지 인덱스(Dow Jones Transportation Average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 증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20개 운송주에 주가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IYT의 상위 5개 구성종목에는 ▲물류 특송 서비스업체 페덱스 11.85% ▲국제 화물 운송업체 UPS 7.37% ▲철도회사 유니온 퍼시픽 7.35% ▲철도 운영회사 캔자스 시티 서던 7.17% ▲철도회사 노포크 서던 6.51%가 있다.

연말 쇼핑시즌이 가까워진 것도 이들 운송업체에 호재다. 특히 페덱스와 UPS는 역대 최고 배송건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페덱스는 지난 10월에 연말 배송물량이 2260만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관측이 맞다면 페덱스는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연 배송 최고치가 2배 가까이 증가하게 된다.

UPS도 이달 운송량이 전년 동기대비 11%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UPS는 지난 10월에 운송량이 가장 많은 날로 12월 22일을 예상했으며 이날 하루 운송량이 일일 평균 배송량의 2배인 3400만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덱스와 UPS가 인원을 늘리는 것도 두 회사의 양호한 경영 상태를 반영한다. 페덱스는 지난해 2만명이던 인력 규모를 올해 5만명으로 늘렸다. UPS도 연말 채용 규모를 지난해 5만5000명에서 올해 9만5000명으로 늘렸다.

철도회사 유니온 퍼시픽은 독점기업이며 저비용에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철도 관련주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으며, 동종 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로버트 골드스버러우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IYT는 자산 중 68.5%가 진입장벽이 높은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며 "IYT가 그만큼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철도는 셰일오일을 정유사로 운반하는 데도 이용되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투자자들 사이에서 철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 IYT 투자시 유의사항?

IYT에 투자했을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우선 IYT는 분산투자 면에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투자종목 자체가 운송주에 한정된 데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상위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기 때문이다. IYT는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자산의 65% 이상을 차지하며, 이 중 상위 3개 개업은 약 26%를 구성하고 있다.

수익률의 변동성이 높다는 것도 리스크 요소다. IYT는 지난 5년간 수익률 변동성이 18.0%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의 13.4%보다 높았다.

다른 공업주 관련 ETF에 비해 수수료율이 비싼 것도 흠이다. IYT는 수수료율이 0.43%로, 인더스트리얼 셀렉트 렉터 SPDR(Industrial Select Sector SPDR)의 0.16%나 뱅가드 인더스트리얼(Vanguard Industrial)의 0.14%보다 높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