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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깜짝' 금리인상, 득보다 실이 많다?

기사입력 : 2014년12월16일 17:22

최종수정 : 2014년12월16일 17:22

"유동성 위축에 경기침체 악화…추가 경제제재도 있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러시아의 기습적 금리 인상이 가져올 후폭풍에 대해 전문가들이 잇달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러시아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종전 10.5%에서 17%로 650bp(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했다. 올 들어 여섯 번째 금리 인상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루블화 환율 방어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루블화 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당 65루블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약세 폭을 확대했다. 러시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13.23%까지 급등하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오히려 러시아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유위 파파트(Uwe Parpart) 리오리엔트 파이낸셜 마켓 매니징 디렉터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급격한 금리인상에 시장은 현재 패닉 상태에 빠졌다"며 "이번 조치로 러시아 내 유동성이 위축되면서 경기침체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러시아 기업과 은행들 다수는 (높아진 금리 때문에) 신용 압박을 겪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금융 안정성 문제가 앞으로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가 계속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이번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도 며칠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델 리서치 그룹의 데이비드 리델 설립자는 '러시아 자산'을 '떨어지는 칼'에 빗대기도 했다. 러시아 경제에 악재가 겹치면서 러시아 자산가치가 휴지조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선 러시아는 유가 폭락 외에도 서구의 경제제재라는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미국 의회는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러시아 추가제재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에너지와 방위 산업을 겨냥한 제재 조치를 평가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리델은 "러시아 경제상황에 추가적 악재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러시아 주식을 대거 매수한 투자자에게는 참으로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스탄 샤무 IG 전략가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루블화는 달러 대비 약 3~4% 평가절상될 것"이라면서도 "향후 경제제재가 미칠 영향을 감안하면 이러한 자산가치 회복도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급격한 행보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베느와 안느 쏘시에테제네랄 전략가는 "지난 몇 주간 러시아 중앙은행이 우유부단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금리 인상은 인상적인 행보였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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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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