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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차관 "전기요금 인하, 모든 요소 고려해 검토"

기사입력 : 2014년12월18일 17:10

최종수정 : 2014년12월18일 17:16

"가스요금 내년초 인하 가능"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전기요금 인하에 대해 "요금체계를 비롯해 모든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유가 절감분이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에도 즉각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으나 전기요금 인하가 당장 실현되기는 어렵다는 답변으로 해석된다.

문재도 차관은 18일 출입기자들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원가 분석 시간이 필요하고 1차 에너지와 2차 에너지 요금구조는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도 봐야 하고 신재생에너지가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 어떤 프레임으로 가져갈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가스요금 인하에 대해서는 이르면 내년 초에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 차관은 "유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가스 가격에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가스 가격결정 프레임이 2개월 단위로 연동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조정요인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기요금은 연동제가 아니고 전기는 2차 에너지"라며 "생산되는 원료가 원자력, 석탄, 가스 등이 있고 그것을 돌려서 되기 때문에 원가 구조 훨씬 복잡해 전기(요금 인하)는 좀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류세 인하에 대해서는 "기름 원가 구조를 보면 절반이 세금인데 세금 변동이 없기 때문에 기름값이 유가 인하분만큼 반영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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