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4분기 대형 항공사의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되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홍진주 애널리스트는 19일 항공운송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순이익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 손실이 발생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당기순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유가 급락으로 유가 관련 파생 상품 중에는 일부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계약 종류가 다양하고 항공사의 실질 헷지 규모는 시장에 알려진 30%대비 낮은 1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신한금융 투자는 저비용 항공사인 AK홀딩스, 한진칼 등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성장성이 유효하고 단기 실적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다”며 “대형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상승 여력은 저비용 항공사 대비 제한적이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Valuation upside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